논물가두기 및 시범포 조성으로 적기 영농 추진 권장

[시사매거진]보령시농업기술센터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올해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어 논물가두기 시범포 8개소를 운영, 논 담수율을 높임으로써 봄 가뭄의 적극 대응과 적기 영농 추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논물가두기는 농업용수 공급뿐만 아니라 토양유실방지와 천연양분 공급에 의해 지력을 보존하고, 연작장해를 일으키는 병원균과 해충을 제거할 수 있으며, 논에 물을 가뒀던 논은 물기가 남아있어 적은 양의 물을 대도 모내기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 못자리, 모내기 때 비가 적게 와도 제때 파종과 모내기 작업이 가능하고, 관정 등의 사용에 따른 노력과 비용을 절감하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이삭누룩병, 이화명나방 등 병해충과 잡초발생 감소, 양분공급 등 벼 생육환경개선 등의 효과가 크다.
특히, 지난해 시범포 운영결과 가뭄으로 인한 후기생육 지연과 간척지 논의 염해 피해를 예방하는 등 최고품질 쌀 안정생산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이점을 가진 논물가두기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시범포 조성 면적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황동화 소장은“저수지 준설과 양수장 설치, 관정개발 등을 통해 올해 예상되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지만, 농업용수가 많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농업인들께서도 적극 동참하셔서 원활한 영농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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