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새해가 밝을 때마다 연하장을 통해 송년 및 신년인사를 주고 받는 문화가 있다. 하지만 직장인 10명 중 3명 만이 올해 신년카드나 연하장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390명에게 ‘신년카드, 연하장 발송’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3명(34.4%)의 직장인이 신년을 맞아 연하장이나 신년카드를 발송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니 20대는 27.5%만 신년카드나 연하장을 보냈다고 답한 반면 30대(33.3%) 40대(37.8%) 50대(60.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신년카드를 보낸다는 비율이 높아졌다.
신년카드, 연하장 보낸다고 응답한 134명에게 주로 어떤 종류의 신년카드, 연하장을 보내는지 묻자 46.3%의 응답자가 ▶ 이메일 등 온라인 연하장을 보낸다고 답했다.
이어 ▶ 직접 메시지를 쓴 종이 연하장(32.8%) ▶ 문구가 적혀있는 종이 연하장(10.4%) ▶ 모바일 연하장(10.4%) 순으로 나타나 이메일 등 온라인 혹은 모바일 메시지(56.7%)로 연하장을 보내는 경우가 종이 연하장(43.2%)을 보내는 경우보다 13.5%p 높았다.
보내는 대상은 누구냐는 질문에 ▶ 회사동료 및 선후배(32.8%)에게 가장 많이 보낸다고 답했다.
이어 ▶ 은사 등 고마운 분(20.9%) ▶ 가족,친지,친척(19.4%) ▶ 회사 거래처(17.9%) ▶ 기타(9.0%)순으로 나타났다.
총 몇 장의 신년카드, 연하장을 보냈는지도 물었는데, 1인당 평균 46장을 발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연하장을 받은 직장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연하장을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드냐는 질문에 ▶ 고맙고 반가운 마음이 든다(33.3%)는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 의례적인 것 같아 별 느낌이 없다(31.8%)는 답변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 보내준 대상이 더 친밀하게 느껴진다(20.5%) ▶ 답장을 보내야 하는 부담감이 든다(13.8%) ▶ 기타(0.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