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는 12월31일 이사회를 열어 박성중 씨(朴成重, 남, 52세)를 공동모금회 제4대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박성중 신임 사무총장은 경남 남해 출생이며,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행정대학원 도시행정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행정고시 합격, 서울시 행정과장과 공보관, 대통령 민정․행정비서실 행정관(93∼97), 서초구청장(06∼10)을 역임하는 등 행정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미래도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박성중 사무총장은 1월3일(월)부터 신임 사무총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사무총장은 공동모금회의 모금 및 배분사업을 비롯해 사무처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당연직 이사로 임기는 3년이다.
사무총장 선정 과정은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 12월7일에서 27일까지 모집공고를 하였고, 사회복지 및 NGO 대표, 기업인, 공무원, 신문기자, 대학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가진 54명이 응모했다.
사무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1차 서류 심사로 4명을 선정했고, 2차 면접 심사로 2명을 선정해, 12월31일 이사회에 2명의 최종 후보를 올려, 12월31일 박성중 사무총장을 선정했다.
사무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모금․배분․기획․홍보 등 공동모금회 각분과위원회 추천인 4명과 기부자, 지원받는 기관, 사회복지 학계, 지회 인사, 공익단체 인사 5명 등 총9명으로 구성되어, 사무총장 응모자의 자격요건 및 직무수행 능력 등을 중점으로 심사했다.
박성중 사무총장은 2009년 효령상 효부문 상금 1,000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해 100세 이상 빈곤 노인 16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중증장애인 세대와 자매결연해 장애인을 돌보고 있으며, 배우자 김미화 씨도 매월 정기적으로 5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개인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박성중 사무총장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한국적 기부 모델을 만들어 선진국형 사회기부 분위기를 정착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