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수명의 고장 청도, 영남지방 전통 매사냥의 복원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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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수명의 고장 청도, 영남지방 전통 매사냥의 복원을 꿈꾼다
  • 이명수
  • 승인 2017.03.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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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박물관, 전통 매사냥 시연회 개최
▲ 청도박물관 전통 매사냥 시연회 개최

[시사매거진]청도군은 청도군의 응사(매꾼) 이기복씨를 시연자로 청도 전통 매사냥 시연회를 오는 12일 일요일 오후 2시 청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야생에서 매를 잡는 방법부터 훈련시키는 과정, 그리고 꿩을 잡는 사냥 재현 등을 통해 전통 매사냥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청도지역은 예로부터 산자수명山紫水明, 산은 아름답고 물이 맑은 고장으로 불렸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고 여전히 청정한 전원 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영남지역에서 매사냥을 복원, 확산시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청도군 이서면 출신의 이기복이라는 특출한 매꾼이 있다. 이씨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인류 무형유산인 매사냥을 한국에서 이어갈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현재 우리군은 이기복씨가 지닌 전통 매사냥의 가치를 발굴하여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향후 세계 인류 무형유산으로 전승되어 청도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선양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며 청도 전통 매사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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