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비교분석도 좋지만 중요한 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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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 비교분석도 좋지만 중요한 건 ‘마음’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12.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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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으로 고객과 함께 평생 희로애락 나누는 것이 목표
   

최근 메트라이프 정은숙 FSR은 서울에서 고객을 만나고 내려오던 KTX 안에서 갑자기 기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강렬하게 했다. 그렇게 그녀는 평소 자주 가던 경상남도 창녕에 위치한 절을 찾아가 정성스레 기도를 올리고 왔다. 오랜만에 만난 고객의 마음고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의 앞길에 기도를 해주고 싶었다는 그녀. 그날 그녀는 비록 육체는 피로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가슴으로 귀가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 그 가슴 따뜻했던 기억을 가슴 속에 곱게 넣어두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날 때마다 꺼내 열고 있다.

흔히들 영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갖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정은숙 FSR은 착한 심성 때문인지 이 업종에 종사하기 이전부터 영업직에 종사하는 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신문사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조심스럽게 사무실 문을 밀고 들어오는 이들을 먼저 반갑게 맞아주었는가 하면, 신용카드 설문지를 조사하러 오는 이들의 설문카드를 받아들어 직접 동료, 선후배들에게 작성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막연하게나마 ‘나도 언젠가는 영업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14년을 신문사에서 근무하고, 퇴직 후에 다른 일에도 도전해보았던 그녀다. 하지만 남편이 근무지를 서울로 옮기면서 그녀의 생활에는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다. 주말부부로서 아이들을 혼자 돌보며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제대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고민한 끝에 남편에게 “보험영업을 해보면 어떨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만류할 줄 알았던 남편은 의외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적극 추천했다. 남편의 그 한마디에 힘을 얻어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보험업계에 뛰어들었다. 

고객을 언니처럼, 동생처럼

“고객은 마음으로 만난다.” 그녀의 업무 철학이다.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이 과거와는 달리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어서 이제는 고객이 차별화된 설계사를 선택하는 시대다. 때문에 금융지식은 기본이다. 재무설계, 보장설계, 다양한 상품에 대한 비교 분석, 최상의 컨설팅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마음이다”라는 정은숙 FSR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이 먼저다.

그녀에게 고객이라는 범주는 비단 현재 계약을 체결한 고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금 당장은 인연을 맺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녀는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컨설팅에 임한다. 그렇게 진심으로 대하다보면 언젠가는 연락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인연을 맺은 고객들은 자신에서 그치지 않고

   
지인을 소개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녀에게 진심은 거창하지 않다. 컨설팅 할 때 ‘나의 남편이라면’, ‘나의 언니라면’, ‘나의 동생이라면’이라는 단서가 붙으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고객의 기쁨이 나를 더 없이 기쁘게 하지만 또 그만큼 고객의 아픔 또한 나에게는 고스란히 아픔으로 전해진다. 이렇듯 고객은 나에게 일상이자, 가족이다”라고 말하는 정은숙 FSR. 이제 그녀에게 고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정은숙 FSR은 고객들에게 항상 입버릇처럼 말한다. 태어나서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이 가장 잘 한 것이고, 그 다음으로 잘한 것이 메트라이프에 입사한 것이라고. “메트라이프는 항상 열려 있다. 성공하고자 마음먹은 사람, 성공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를 준다”고 애사심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그녀. 그녀의 애사심이 이토록 충만하게 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 일이 아니었으면 만날 수 없었던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메트라이프 안에서 만났고, 또 때로는 언니처럼, 동생처럼 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과 함께 묵묵히 이 자리를 지켜나가는 것만 남았다.

“롱런하는 FSR이 되어 고객이 기쁠 때 함께 기뻐하고, 고객이 힘들 때 외롭지 않게 옆에서 함께하는 FSR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 자신의 설계를 믿고 메트라이프에 가입하는 고객이 10년, 20년이 지나도 후회하지 않을 금융설계를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정은숙 FSR의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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