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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8일부터 10일, KBS 야외광장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펼쳐져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우수사례 홍보와 공유를 통해 학교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주최한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개최된 것. 이번 박람회는 제1주제 ‘가고 싶은 학교’, 제2주제 ‘흥미 있는 수업’, 제3주제 ‘특색 있는 학교’, 제4주제 ‘우리고장 학교’ 등 4가지 테마로 마련되었고, 전국 초겵?고등학교를 총망라해 2차에 걸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한국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할 ‘좋은 학교’ 150개교가 참가했다.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유난히 행사에 참석한 박람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학교가 있다. 바로 삼량고등학교(http://www.samryang.hs.kr/김성범 학교장)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로 3일간 진행된 박람회 기간 중 삼량고 부스에는 다른 학교 전시장보다 많은 4,0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삼량고의 부스를 찾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삼량고의 모집 요강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을 내비치며 다양한 문의들을 주고받았다. 또한 부스 한 코너에서는 심도 있는 입학 상담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관심을 입증하듯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도 삼량고 부스를 직접 방문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삼량고는 이번 박람회에서 참여한 150개 학교 중 ‘우수 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삼량 비전’ 기반 전국 최고 명문으로 성장 중
삼량고가 이번 박람회에서 열화와 같은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우수 학교’에 선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삼량고의 교육지침이자 신념인 ‘삼량 비전’에서 찾을 수 있다. 김성범 교장은 “2011년 ‘기숙형 사립고’로 새롭게 출발하는 삼량고는 ‘대한민국 교육의 메카-24시간 돌봄과 명품 교육의 조화’를 ‘삼량 비전’으로 정하고, 나아가 전국의 최우수 명문 고등학교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삼량고는 이를 위해 학생들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교에서 질 높은 교육과 따뜻한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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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량고는 이를 위해 2010년 10월20일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같은 날 이화여대 사범대와 MOU를 체결했으며, 10월28일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 11월 8일에는 고려대학교 사범대와 MOU를 체결했다. 특히, 서울대는 삼량고와의 MOU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특강과 교수의 영역별 특강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서울대에서 삼량고등학교 학생들과 공동연구 참여를 제안, 삼량고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탐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자세와 실력을 겸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부여했다.
이에 교수의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이 개인포트폴리오 작성에 있어서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량고는 또 방학 중 5일간 단기적으로 ‘서울대-삼량고’의 스페셜 프로그램을 운영, 학업뿐만 아니라 문화 및 정서 함양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서로 공유키로 했다.
삼량 대학생 멘토 시간은 매월 1?주 금요일 저녁부터 익일 토요일 오후까지 이루어지며 학습지도, 상담활동, 동아리 활동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 참여하는 사범대학생들은 교육봉사를 실천함은 물론 미래 교사로서의 소양을 발휘하게 되고, 이에 따라 삼량고 학생들은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학생 선배들의 신선한 교육 열정을 배우고 익히며 미래 리더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교육 SSLP로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삼량고의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별화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인성 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삼량고의 이러한 교육원칙과 신념이 잘 나타나는 특색 교육 프로그램으로 SSLP(Samryang Self Leadership Program)를 들 수 있다. SSLP는 삼량고가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특색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성 함양과 학력 신장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삼량 셀프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에는 ‘조선일보’에 사교육 없는 학교 우수 사례로 전면에 대서특필 되는 등 학력과 인성 부분 등의 내실화된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으면 언론의 주목을 받아 왔다.
삼량고는 현재 SSLP의 일환으로 리더십 특강, 참참참 봉사, 셀프리더 데이, 365 독서, 키움스터디, 반딧불 학교, 열공 주말반, 클리닉, 해외 어학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과 후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열공 주말반’과 ‘클리닉’의 경우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열공 주말반’은 유명 학원과 협약을 통해 입시의 틈새도 놓치지 않는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외국어, 수리 영역의 희망자를 대상으로 명문대 출신 유명 강사, EBS 최우수 강사 등과 연계하여 주말을 통한 전략적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교육의 자존심을 지켜 나가고 있다. 2011년에는 언어 영역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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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은 본교 교사가 무료로 개설하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신청하여 소수의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과서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수업 모형과 내용이 진행되기도 하고, 학생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의 수준을 관리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학습 시너지 효과가 더 큰 프로그램이다.
윤희준 이사장, 전국 최고 기숙사 개관에 앞장
2011년 개관할 삼량고의 기숙사 ‘삼량학사’ 건축에 윤희준 이사장은 2011년 2월20일 준공을 목표로 매일 학교로 출근하다시피 하며 건축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삼량학사는 부지 면적 1만 9,051㎡(5,763평) 기숙사 단일부지로서는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는 최대 규모이며, 강화에서 제일 먼저 문을 여는 기숙형고교가 될 예정이다. 건물면적은 3791㎡(1146평)로 최대 수용 인원은 1차년도 150명이지만 향후 증축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내 아이가 기숙사에 들어와 생활한다는 생각과 마음으로 하루하루의 공사 진행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든다는 자부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