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있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21세기 신산업의 주역으로 육성하는 것은 우리의 당면과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산학 간의 융합(Converence)일 것이다. 이에 숭실대학교는 축적된 산학협력의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지금보다도 한 차원 더 발전된 산학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 6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산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데 이어 지난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6층에 산학융합 R&D지원센터(허완수 센터장)를 개소하고 서울디지털단지 내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지원, 정보제공, 경영자문 등 중소기업종합지원체계를 구축 지원하고 있다.
산학협력의 우수한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센터
서울디지털단지 내에는 1만 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대부분이 소규모의 형태의 기업들이 많다. 이 기업들의 경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 기술력을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기술지원 및 경영지원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숭실대학교는 서울디지털단지 1만개 기업에 대한 기업 멘토형 기술경영연구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산학융합 R&D 지원센터를 개소하였다.
특정 중소 기업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을 받으려면 정확하게 어디를 찾아가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찾았다고 해도 전달조차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산학융합 R&D 지원센터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좋은 방책이 되고 있다. 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산발적인 지원시스템을 체계화해 중소기업이 지원과 도움을 요청하면 기업의 현황과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숭실대 융합인력양성사업단장과 녹색융합기술연구소장을 맡아 그동안 우수한 산학협력을 이뤄 내고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허완수 교수(환경공학과)가 산학융합 R&D 지원센터의 센터장을 맡게 됨에 따라 센터의 앞으로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나라 경제의 뿌리이자 경제발전의 버팀목’이라는 중소기업관을 가지고 있는 허완수 센터장은 “산학융합 R&D지원센터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력과 첨단장비 운영, 기술지원 등을 서울디지털단지 내에 있는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다져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라고 자신했다.

또한 그는 “우리 대학 모든 교수들은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관심있는 기업인 여러분의 적극 참여바랍니다. 센터에서 지원하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숙지하고 이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이용자가 활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기업들도 깨어있는 자세와 적극적인 마인드로 센터 이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한다면 그만큼 지원의 폭 또한 넓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 준다
센터는 주력산업기반 IT융합분야의 현장 애로기술이나 경영지원 상담 및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센터의 여러 기능 중 특히 주목할 부분은 재직자향상교육, 주문식 맞춤교육, 신구인력양성훈련 등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기술격차를 해소시켜 서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융합학과·벤처경영학과·그린비즈니스학과·미디어학과 등 IT융합 분야 석박사 대학원과정 개설 및 운영하고, IT융합기술 분야 및 고도화 정책 기획, 유망 서비스 기술과 전략 경영분야의 재취업과 재교육을 위한 중·단기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허완수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우수한 교수진과 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기업의 선호도에 따른 교육과정을 적극 개발하여, 즉시 업무연계가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실무위주의 교육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한층 더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기업지원센터들을 살펴보면 대게는 기술지원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산학융합 R&D 지원센터의 경우 중소기업의 기술지원 할 수 있는 기능을 심화하는 한편 회계, 경영, 특허지원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특허변리사가 담당 직원을 채용해 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수들이 기업들의 특허관리를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다. 특히, 숭실대학교와 서울디지털단지와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 기술경영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에 적합한 교수들을 연결시켜 줘 교수가 직접 기업을 방문하여 보다 빠르고 밀접한 기업지원을 실현할 수 있다.
숭실대학교는 보유기술을 단지 내 기업에 이전하고, IT융합 관련 공동 연구를 통해 국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해당 기술을 관련 산업 분야에 확산할 예정이며 서울디지털단지 내 4개 미니 클러스터 사업에도 적극 참여, IT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 기술지원 프로젝트 멘토제 및 인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센터는 서울디지털단지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산학캠퍼스촌 조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으로 산학협력의 우수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학융합 R&D 지원센터는 지금까지의 어떤 산학협력 체계보다도 효율적이고 기업의 이익증대와 성장을 토착화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기업과 대학의 다양한 협력의 시너지를 내 순환단계 마다 증폭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가 중소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관문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한 지붕 아래에서 모두해결해 주는 것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주목해 보자.
‘숭실대학교 산학융합 R&D지원센터’의 대표적인 주요사업
쪾 IT융합분야의 현장 애로기술이나 경영지원 상담 및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쪾재직자향상교육, 주문식 맞춤교육, 신구인력양성훈련 등의 다양한 교육사업
쪾회계, 경영, 특허지원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원스톱으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