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고 진실 된 자세로 육가공 업계의 역할 모델 제시
상태바
정직하고 진실 된 자세로 육가공 업계의 역할 모델 제시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0.12.03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는 고기를 파는 게 아니라 믿음과 신뢰를 팔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반찬, 술안주로 각광받고 있는 소시지. 최근 여러 식품매장에서 인기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수제소시지이다. 수제소시지는 완전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방부재와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부드럽게 독일스타일로 만든 소시지를 말한다. 소비자들은 수제소시지가 다른 소시지보다 가격이 다소 높아도 품질이 우수하고 맛도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식품이다.

최근 생활의 불만과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지적하는 한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서 수제 소시지에 대한 보도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마트와 백화점 등지에 판매되는 수제소시지 2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6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식육가공품의 발색제로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밝혀내 보도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주)한림육가공은 이 같은 업체들과 달리 정상적인 제조과정을 거친 수제소시지를 파는 곳이라고 소개되어 관련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중간마진을 없애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 고기 공급

1999년 ‘한림유통’ 설립을 시작으로 축산물 도겮恬탑胎섭?첫발을 내디딘 (주)한림육가공(http://www.hanlimmeat.com/임규율 대표)은 소비자들에게 맛과 영양, 건강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육가공전문업체이다. 한림육가공은 설립 첫해 ‘야호포크’라는 상표를 내걸고 2004년 100% 국내산 갈비전문점인 ‘한림원’ 오픈, 2005년 양념육 매장 ‘한림델리카데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자체 개발상품을 전문식당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통해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국내산 육우를 저렴하고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임규율 고기마을’이라는 브랜드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감과 신뢰도를 얻고 있다.

임규율 대표는 “‘임규율 고기마을’이라는 브랜드는 제 이름을 내세운 만큼 자존심을 걸고 정직하고 깨끗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냥 회사를 경영하는 의미가 아닌 제 전부를 걸고 경영하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림육가공에서 개발한 ‘야호포크’ ‘한림델리카데센’ ‘임규율 고기마을’ ‘웰빙 수제 소시지’ 등은 이미 관련업계의 시장점유율이 최고의 반열에 올라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고급브랜드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중간 마진을 없애는 유통구조를 도입해 가격거품이 심했던 갈비선물세트 등의 가격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그의 사업 파트너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최경아 이사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무공해 소시지를 직접 개발하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육가공 업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이사는 “저희가 고기를 직접 가공해 유통하게 되면 좋은 품질의 고기를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고 저희 역시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간마진을 없애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맛과 영양, 건강 3박자의 조화가 만들어낸 성공비결

한림육가공은 최근 공중파 방송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제소시지 업계의 모범업체로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림육가공의 수제소시지는 방부제와 발색제를 넣지 않고 좋은 고기를 사용한 정직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판명되었다. 회사가 이렇게 모범업체로 소개될 수 있었던 것은 임규율 대표의 ‘고기의 믿음과 신뢰’에 대한 확고한 경영철학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임 대표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뉴런베이글, 흑임자, 매운맛, 갈비 맛, 야채, 훈제 소시지 등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제 소시지에 대한 애착과 확신을 가지고 제품을 직접 개발한 최경아 이사는 “방부제 발색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천연 소시지입니다”라며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맛과 영양, 건강 모두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수제소시지입니다”라고 말했다.

한림육가공이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걸은 것만은 아니다. 임 대표는 창업 전 육가공 업체의 직원으로 냉동육 유통부터 시작해 관련 업계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999년 종업원 6명을 모집해 의정부 가능동에서 축산업을 시작했지만 계속되는 실패와 믿었던 직원으로부터의 배신 등의 아픔을 겪게 된다. 그러나 임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도전을 계속했다. 2003년 의정부 호원동의 산자락에 ‘(주)한림육가공’을 설립해 확장겴缺徨構?된다. 이전한 이유는 단지 주차가 편리해 도축장의 큰 차가 자유롭게 물건을 내릴 수 있어서였다.

그 자리가 의정부의 유명한 등산로인 것은 사업장 이전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등산로를 지나던 등산객들이 하나 둘 관심을 갖았고 직접 고기를 구매하러 오기 시작했다. 중간마진을 없애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 ‘한림원’이라는 상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평가는 곧 매출에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

회사 부근에 차린 식당에 한림육가공 고기의 맛을 보고 느낀 손님들과 소문을 듣고 찾아 온 손님들로 붐비면서 과거의 악몽은 사라졌다.

이를 통해 고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임 대표는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다 2006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임규율 고기마을’로 재탄생 하게 됐다. 그 후 명절 때 보험회사에 육우갈비세트를 납품하는 기회를 잡으며 회사는 한 계단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게 되었다. 연이은 사업실패라는 주변의 따가운 눈총에도 불구하고 그의 불같은 투지와 뚝심이 가져다 준 결과인 것이다.

고기에 대한 믿음과 신뢰, 정직하고 깨끗한 제품 생산

“우리는 고기를 파는 게 아니라 믿음과 신뢰를 팔고 있습니다.”
임규율 대표는 단 한 번도 소비자들에게 고기를 판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항상 고기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해 왔으며 직원들에게 위생에 대한 강조를 통해 정직하고 깨끗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임 대표는 “그동안 육가공 회사를 경영하며 과거 많은 회사가 위생시스템에 있어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과거에 비해 시스템이 많이 고쳐졌고 선진국화가 되어 있어 다행입니다”라고 말한다.

한림육가공이 맛과 영양, 건강 삼박자를 고루 갖출 수 있었던 이유는 소비자에 대한 변함없는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말하는 임규율 대표. 그의 ‘믿음과 신뢰를 팝니다’라는 정직하고 진실 된 유통의 자세가 사회의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육가공 업계의 역할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