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외길인생 혜인, 클린 경영의 아이콘으로 등극
상태바
50년 외길인생 혜인, 클린 경영의 아이콘으로 등극
  • 임영근 기자/사진_장용준
  • 승인 2010.12.02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이 바라는 모든 가치에서 고객만족 100%, 고객 불만 0% 지향

지난 10월18일 경영계 인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대형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귀빈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고, 한쪽에선 벌써부터 (주)혜인의 50번 째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등장한 이 날의 주인공은 (주)혜인이었다.

지난 1960년 10월17일 창립한 이래 건설기계 및 엔진, 발전기 등의 동력장비 공급을 기반으로 건설기계 및 에너지동력 사업이라는 한 우물만 파온 (주)혜인은 자신의 50번 째 생일을 맞아 지금 이 자리에 오르기 까지 동고동락하며 고생해온 모든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간 (주)혜인이 지탱해온 탄탄한 기존 사업의 토대 위에 신규 성장기반을 확고히 해 바른 방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100년 기업 ㈜혜인’을 구축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 날 내부 임직원과 고객사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주)혜인(www.haein.com/원경희 회장)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캐터필라사(Caterpillar)의 아시아시장 책임자인 로버트 차터(Robert Charter)부사장을 비롯해 아트라스 콥코(Atlas Copco), 테렉스(TEREX), 융하인리히(JUNGHEINRICH) 등 내노라하는 세계 굴지의 건설기계 제조업체 임원이 참석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전진하고 있는 ㈜혜인의 자랑스러운 저력을 조명했다. 일례로 (주)혜인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자 먼 걸음을 한달음에 달려온 캐터필라사의 로버트 차터(Robert Charter) 부사장은 “캐터필리사는 세계 각 나라별로 단 한 기업에만 독점권을 부여하고 판매하는 영업 형태로 수익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매년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혜인은 이러한 캐터필라사와의 지난 50년 간 계약을 맺어온 보기 드문 기업으로 높은 수익은 물론,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 훌륭한 기업입니다”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극찬하기도 했다.

 

반세기 종합건설기계 및 에너지동력 산업의 名家
(주)혜인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숨은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1968년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캐터필라사의 건설기계 222대를 공급계약 맺게 된 것이다.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동시에 꾸준히 성장해 온 (주)혜인은 1976년 국내 최초로 종합중기정비업(건설부 제1호), 1991년 한국능률협회 선정 최우량 상장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고속성장 행진을 이어왔다. 그리고 마침내 2010년 오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종합건설기계 그룹으로 거듭났다.

현재 건설중장비 부문 글로벌 No. 1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는 캐터필라, 테렉스, 융하인리히, 아트라스 콥코 등 유수의 브랜드들과 공식 딜러십 계약을 맺고 있는 (주)혜인은 캐터필라 굴삭기, 휠로더, 불도우저, 포장장비 등 각종 건설기계 및 육상·선박 엔진, 발전기를 비롯해 모바일 크라샤, 스크린, 천공기 등 TEREX 건설장비, 아트라스 콥코 컴프레서, 융하인리히 물류장비 등 초대형 장비에서부터 소형건설기계에 이르기까지 건축, 토목, 광업, 농업, 어업, 임업 등 모든 산업 현장에 적합한 거의 모든 종류의 건설기계 및 동력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혜인은 제품 중심이 아닌 세분화된 시장 중심으로 고객에게 다가가 고객맞춤형 Solution 및 Product Support를 공급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를 가장 잘 알고 있기에 고객이 바라는 모든 것을 제공해 줄 수 있는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고객만족 100%, 고객불만 0%를 지향하고 있는 ㈜혜인은 고객이 없는 기업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갖고 고객에 대한 봉사를 최고가치로 삼고 있다.

휴먼을 위하는 기업, 청렴한 경영관 투철
최근 (주)혜인은 산업 현장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종류의 건설기계 및 토목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건설중장비 및 엔진, 발전기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 공급되는 엔진·발전기 제품 중 최고의 품질과 최고 수준의 유지보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에너지, LFG 발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8월 전남 순천에 쓰레기 매립장 가스발전소(LFG) 설치를 시작으로 2007년 계열사 ㈜혜인에너지를 설립한 후 태양광 발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총 82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용을 투입해 2007년 10월 전남 해남군에 시간당 1000kWp 급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으며 상업화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9년 8월 역시 천안서비스센터 내에 제 2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다각화를 통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년부터는 광물자원 개발사업, 스크랩 사업 등 신규 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新성장동력 확보와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한 외형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최근 희귀광물 개발사인 KMC(주)를 인수하며 자원개발사업 진출을 본격 선언한 ㈜혜인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 현지 법인을 세우며 스크랩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에 대해 원경희 회장은 “지난 50년간 글로벌 건설기계 제조업체들의 제품들을 국내 건설 및 산업현장에 공급하며 건설 중장비 유통 분야의 1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신수종사업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외형성장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사실 (주)혜인의 외도 아닌 외도에 걱정을 내보이는 이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원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일각에서는 혜인이 태양광이나 광물자원 쪽에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마치 유행에 맞춰 한철 둥지를 트는 철새로 폄훼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혜인은 오래전부터 비전을 보고 차근차근 준비해 왔으며 철저한 기획 안에서 이루어진 중장기 사업”이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원 회장은 철저한 휴머니스트다.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태양광이나 광물자원 사업은 사람을 위한 사업 활동임에 틀림없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해 자연을 보호하는 일이야 말로 결국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일이라는 것.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웠던 지난 시절에도 직원 한명, 한명의 목소리를 소중히 생각했던 원 회장은 지금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최고의 경영지원이라고 판단, 인재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난해 80여 명의 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등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환율과 건설 경기 등 국내외 어려운 구조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창립 이후 지금까지 연 평균 15.8%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으로 내실을 다져온 ㈜혜인. 지난 50년이 생존을 위한 경영이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는 미래성장을 위한 경영이다. 편법 사용이 아닌 사회적 책임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백년대계(百年大計)의 꿈을 하나씩 구현해 나가는 클린 기업의 원조 ㈜혜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