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에 우수 인재가 몰리면 국가발전에 필수적인 산업기능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또한 특성화고 졸업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83%에 이르는 대학진학률 거품이 꺼지고 대졸 실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과부에서는 취업기능강화사업을 운영, 선취업, 후진학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국 200개 학교를 선정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취업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학교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덕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바르게 성장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도전하는 학생이 넘치는 이곳은 바로, 1973년에 개교한 이래 감동적인 변화의 교육을 보여주고 있는 용인정보고등학교(김철규 교장/이하 용인정보고)이다.

취업기능강화사업의 대상학교로 선정된 용인정보고의 김철규 교장은 “직업에 대한 비전 및 정체성을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용인지역 및 국내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취업 후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직장예절 교육, 사무능력신장교육,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의 어느 특성화고등학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용인정보고의 특화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 취업의 질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분류하여 운영 중이다.

그 중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시대의 비즈니스 리더 제작’이라는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은 예비 직장인을 위한 바이블 성격의 길라잡이를 제작․배포하여 예비 직장인으로서의 인생설계를 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교직원 취업 마인드 함양 연수를 통해 우수한 산업체 방문 및 전문가 초청 특강으로 교직원들의 진로교육 마인드 함양을 돕고 효율적인 학생 진로지도를 유도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유수한 산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체험을 하는 직업교육체험학습 및 취업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고,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학생들의 자기관리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 용인정보고는 작년 16.31%의 취업률에서 금년 3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취업희망자가 학년초 90명에서 150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취업마인드 함양을 위한 취업기능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됨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전 교사의 취업 마인드 제고를 통하여 하계 방학 중 취업기능강화 특성화 실무위원 교사들(4개팀)이 혼연일체가 되어 산업체 방문(35업체)을 실시했고, 그 결과 16업체와 산학협력체결을 하고 재원지원(장학금 및 솔루션 지원-1,600만원)과 취업확정(42명)에 이르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