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 "핵 항공모함보다 더한 것에도 준비돼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합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은 방사포와 미사일을 전진배치하고 황해도 일대에 준 전시상태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은 서해 NLL 인근지역에 122mm 방사포를 전진배치하고 해안포 수십 문도 개방해 놓은 상태다. 최대 사정거리가 30km로 알려진 SA2 지대공 미사일도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산곶 일대에는 실크윔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해 발사태세를 갖췄다. 또한 이륙 4~5분 안에 NLL을 넘을 수 있는 미그기 10여 대는 황해도 지역의 비행장에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해도 일대는 북한 서해함대 사령부와 8전대가 관할하는 지역이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한미합동훈련에 대한 비난과 위협방송을 연일 내보내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미합동훈련이 시작된 오늘 대남 선전단체 성명을 통해 “핵 항공모함보다 더한 것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침략자들은 그 맛을 단단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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