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사상 최대 규모 한미연합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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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사상 최대 규모 한미연합 합동훈련 실시
  • 김길수 편집국장
  • 승인 2010.11.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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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北 연평도 도발에 대한 최대 고강도 무력시위
   

서해에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국과 미국은 사상 최대 수준의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사실상 이번 연평도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은 이번 훈련은 항공기의 실무장 폭격과 해상사격 등 역대 최대규모다.

한미 양국군은 훈련 첫날일 28일 서해상에서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톤호를 비롯해 미국 측 전력과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오아함을 초함한 한국 측 전력이 상봉하는 것으로 연합훈련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하루 24시간 체제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전북 군산한 서쪽 66km 해상에 위치한 어청도와 충남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55km 해상의 격렬비열도 등에서 고강도 펼쳐진다. 이곳은 통상적으로 해상훈련이 진행되는 지역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평소보다 더 북쪽 해상에서 훈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훈련 이틀째인 29일부터는 본격적인 전술훈련이 펼쳐진다. 대공방어 및 강습훈련, 해상자유공방전, 잠수함 탐지 및 방어훈련, 연합기동군수훈련 등 고난도 정밀 전술훈련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고성능 지상감시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도 투입됐다. 이를 통해 북한의 해안포 및 지상포 기지 움직임 등 북한의 도발 징후를 감시한다.

한편 우리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4,500톤급 한국형 구축함인 KDK-II, 문무대왕함, 충무공이순신함 등을 비롯해 각종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인 P3-C, 대잠헬기인 링스 등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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