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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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개인전
  • 이명수
  • 승인 2017.02.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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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 삶 - 祝祭 (Life-Festival) ”展 개최
▲ 삶-축제(Life-Festival)

[시사매거진]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오는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김주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20회 개인전이며, Independants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현대미술제(대구, 서울, 전북, 광주), 한국미술대상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국제 Drawing Biennale(미술회관, 서울), 대한민국 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과천), 한국미술협회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 국제 회화제(백상미술관, 서울), 아트뉴웨이브전(한가람미술관, 서울), 말레이시아 아트 엑스포(쿠알라룸프르) 등 200여 회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또한 2006, 2009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오리진회화협회 회원, WAVE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변에 사람이 있음이 고맙다. 사람을 표현하는 것이 즐겁다. 매일매일 오늘을 만난다. 먹고 잠을 잔다. 말하고 침묵하며, 울고 웃기도 한다. 다양한 만남을 경험한다. 호흡하면서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각양각색의 무늬를 띠는 삶의 표정을 ‘삶-축제’의 놀이마당인 화면으로 초대한다.

그림 속에서 인간은 평면화 된 몸짓으로 나타내며, 군집의 형태를 이룬다.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모습보다는 소통과 어울림으로 말하고자 한다. 원시적이고 다양한 붓질을 하며, 인간의 형상과 사물들을 그리고 자르고 붙인다. 물감을 마구 흩뿌리는 색채놀이를 하듯 별처럼 눈꽃송이같이 빗방울처럼 흩어지고 때로는 덩어리를 이루는 흔적들은 필연과 우연의 산물이며, 우리네 삶 속에서 관계를 이야기한다.

이때 화면에서 노니는 사람들은 안료와 더불어 또 하나의 삶의 장으로써 표정을 지니게 된다. 우리는 항상 경계에 선다. 시작부터 생의 마지막까지를 향하여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행위가 선택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선택에서 승리한 결과이며, 그 자취는 삶의 기록인 것이다.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평안하면 평안한대로 그 삶의 크기, 무게가 어떠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살아있는 우리가 있는 곳은 축제의 현장이다. 우리, 한번 사는 삶, 제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개개인의 인생을 고단하고 힘든 것으로 여기기보다 축제처럼 엮어가고자 하는 다짐이고, 하나의 제안이다.

작가는 제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개개인의 인생을 고단하고 힘든 것으로 여기기보다 삶, 그 자체가 지니고 있는 가치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보여주려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받고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도 축제처럼 행복하게 살아가는 원리와 방법을 이야기해 주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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