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조절 지표로 사용 가능, 식사여부와 무관하게 검사 장점

[시사매거진]광양시 중마통합보건지소가 지역 주민들의 당뇨병 건강관리를 위해 편리하고 정확한 ‘당화 혈색소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화 혈색소란 적혈구 속의 혈색소가 혈중 내의 당과 결합한 화합물로, 전체 혈색소 대비 당화 혈색소 비율로 그 수치를 나타내며, 정상범위 수치인 4.8∼5.7 이상인 경우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
당화 혈색소 검사 결과는 지난 3개월간의 혈당 조절 지표로 사용할 수 있고 혈당과는 달리 식사에 의해서 그 수치가 변동이 별로 없어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2014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13.7%로 조사됐으며, 더 놀라운 것은 성인 4명 중 한 명은 잠재적 당뇨병(당뇨병 전 단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뇨병이 당장 드러나는 문제가 없어 대부분 그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약 30%는 본인에게서 당뇨병이 발병된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특히 40대 연령층에서는 10명 중 4명의 환자가 본인이 당뇨병임을 모르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초기 당뇨 환자 중 공복혈당은 정상이지만 식후 혈당이 많이 올라가는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으로 보고 당화 혈색소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정광림 통합보건지원과장은 “당뇨병은 일단 발명하면 완치하기가 쉽지 않고 장기간 체계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질병이다”며, “중마통합보건지소는 중마권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장수와 함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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