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정책위원회 열고 올해 4개 분야 18개 보육사업 계획 논의

[시사매거진]광양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보육정책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상반기 광양시 보육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육 전문가와 어린이집, 보육교사, 보호자 대표,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보육정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2017년도 광양시 보육사업 시행계획과 어린이집 수급계획 등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회의에서 시는 올해 보육사업의 비전을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광양’ 실현으로 세우고, 아이, 부모, 보육교사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4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개 분야 사업에는 안심보육 환경조성, 부모 보육부담 경감,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 보육서비스 만족도 제고 등이 포함되며, 세부 사업내용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기능보강사업 추진,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어린이보육재단 설립 및 운영 등이다.
위원회는 일시보육, 영유아 놀이·체험실 운영, 보육교사 상담 등을 지원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되면 어린이 보육재단과 연계해 부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모들이 선호하는 공보육 확대와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은 최근 어린이집 아동 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 알맞은 수요자 맞춤형 시책이라 평가했다.
어린이집 수급에 대해서는 보육 수요충족률과 어린이집 정원충족률, 기타 제반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올해는 어린이집 신규 인가와 정원 증원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서문식 보육정책위원장(시 경제복지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보육정책위원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위원 여러분들이 시 보육정책에 얼마나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됐다”며,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시 정책에 잘 반영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광양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보육사업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 표창을 수상한 광양시에는 현재 147개 어린이집에 1,400여 명의 보육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6,700여 명의 아동들이 어린이집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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