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신성장동력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의료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KMI International. 이를 이끌고 있는 한만진 회장은 LG, LS그룹에서 재직하던 시절 인사 및 노사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한 바 있다. ‘노사’가 아닌 ‘노경’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당사자이기도 한 그가 의료관광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신성장동력의 최고봉 ‘의료관광’의 선두에 서다
한국의학연구소(KMI)는 우리나라에서 예방의학사업인 종합건강검진 사업의 성공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기관이다. 한 회장은 이곳에서 인사 및 노사분야 고문역할을 수행하던 중 1년에 1,300명이 넘는 암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똑똑히 지켜보게 됐다. 그것은 고스란히 삶의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감동의 현장이었다.
한 회장은 예방의학의 중요성과 우리의 높은 의료수준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게 됐고, 이를 글로벌 헬스케어사업으로 발전시키면 우리나라가 의료강국이란 또 다른 국가브랜드를 키워가는 데 기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한 회장은 한국의학연구소(KMI)의 브랜드를 사용하며 해외 환자 유치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글로벌 헬스케어기관인 KMI International(이하 KMII)를 설립했다.
또한 한 회장은 적지 않은 활발하고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기로 정평이 난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헬스케어사업 외에도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신노사문화와 한·중 글로벌 HR 연구소장을 비롯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서울 서초구 지회장 등 가지고 있는 직함이 셀 수 없이 많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저 직함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일을 적극적이고 왕성하게 해내며, 한 회장에게 성장 가능성을 열어 준 LS그룹 구자홍 회장에게 퇴임시 더 크게 생각하고, 더 크게 실행하며 더 크게 나눔을 주는 LS人이 되겠다는 약속을 하나 하나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
일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도전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힘 닿는 데까지 도움을 주고 싶다는 한 회장. 그의 웃음에서 20대 젊은이 못지않은 활기와 열정이 느껴졌다. 일에 대한 그의 의욕은 끝이 없는 듯 했다. 지난 7월8일 한국관광공사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주최하고 KMII가 주관한 2010 양성자치료 의료관광상품 개발 포럼을 개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캐나다 등 전미 양성자 치료협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우리나라의 의료장비와 의료기술 현장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서 주로 논의된 내용은 양성자 치료 관광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는 총 8주가 소요되는 가족동반 장기체류형 의료 관광으로 의료관광객 1명 유치시마다 약 6만 불의 의료비 및 체류비 지출이 발생해 소나타 자동차 3대 수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한 회장은 의료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의 개발을 비롯해 케어 시뮬레이션을 통한 클레임 제로화, 환자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친절도를 높이는 서비스 향상, 빠르고 정확한 결과 등 환자를 위한 배려와 소통의 통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관광의 역사를 써나간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해외의 고품격 의료관광 수요를 맞춤형 상품개발로 접근할 것입니다. 이로써 의료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KMI와 KMII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건강회복의 온기를 인류행복으로 확산시켜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