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품 화재 진압장비로 국내 소방방재용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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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품 화재 진압장비로 국내 소방방재용품 공략
  • 박은영 기자
  • 승인 2010.11.12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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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화기 하나가 자신과 가족의 생명및 재산을 보호한다는 자각이 필요

화재란 인명과 재산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그 예방과 진화는 매우 중요하다. 대형화재와 같은 각종 산업재해의 예방과 개인의 안전, 보건, 위생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이 시기에  만약의 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제품의 공급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화재안전을 위해 필요한 첨단기술의 소방제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주)케이엔에이트레이딩(www.amerex.co.kr) 민용기 대표를 만나보았다.

산업체형 대형소화기와 특수화재용 소화제품 수입

(주)케이엔에이트레이딩(K&A TRADING CORP)은 1987년도에 설립되어, 산업도시 울산에 위치해 소방, 안전관련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AMEREX 고성능 소화기, 개인휴대용 AFT CAFS SYSTEM, GLOBE 소방복 같은 첨단 소방제품에서부터 방열복, 방진복 등의 산업안전제품, 그리고 구급장비와 개인위생에 관련된 보건제품까지 공급하는 소방안전제품 업체로서 전국의 다양한 산업체와 관공서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케이엔에이트레이딩의 주 품목은 산업체형 대형 소화기와 특수화재 진화용 소방제품으로 세계적인 화재진화 제조업체인 AMEREX 사와 AFT GmbH사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는 한국 소방방재산업의 ‘틈새’를 노린 것이다. 이러한 제품은 대형 공장이나 산업체에 꼭 필요한 장비이지만 국내에서는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생산되고 있지 않으며 수입시장도 크지 않다. 민용기 대표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인물로 한국 소방시장의 한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생산이 어려운 산업체형 대형 소화기와 특수 화재용 소방제품을 수입하여 한국 화재안전에 보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 직접 제품을 생산해내지는 않지만, 좀 더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화재를 진화 할 수 있는 장비를 찾아내고 소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주)케이엔에이트레이딩에서 수입하는 제품은 특수화재 진화용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AMEREX사와 독일 AFT사라는 점에서도 (주)케이엔에이트레이딩의 국내소방업계에서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검증된 최고품질의 화재 진압장비

AMEREX의 고성능 소화기-화재의 종류는 크게 A, B, C, D 4가지로 나뉜다. A급 화재는 연소 후 재를 남기는 종류의 화재로서 가장 일반적인 화재이며, 나무, 종이, 섬유 등의 가연물 화재가 이에 속한다. B급은 연소 후 재를 남기지 않는 종류의 화재로서 유류, 가스 등의 가연성 액체나 기체 등의 화재가 이에 속한다. C급은 전기 설비 등에 발생하는 화재로서 전선로의 화재가 이에 속한다.

D급은 금속 또는 금속분에서 발생하는 화재로서 이는 다른 화재에 비해 발생빈도는 높지 않지만 단체 금속의 자연발화, 금속분에 의한 분진 폭발 등으로 높은 온도가 발생하여 냉각 시 장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또한 D급 화재는 각각의 가연성 금속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에 따라 화재의 형태가 다르며, 같은 금속이라고 해도 현장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ABC급 화재에 사용되는 약제는 D급 화재에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특히 연소하는 D급 물질이 물에 노출되면 수소를 생성시켜 격렬한 폭발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그래서 D급 화재의 진화는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

(주)케이엔에이트레이딩에서 판매하는 AMEREX사의 CLASS-D모델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최고 품질의 D급 금속화재용 소화기로 화재 진화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명품(名品) 소화기이다. CLASS-D 570에는 긴 호수와 도포용 봉, 노즐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것은 사용자를 고열과 유독가스로부터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타 제품에는 없는 AMEREX만의 특징이며 디자인이다.

또한 노즐은 약제가 금속 표면을 가장 잘 덮을 수 있는 45° 각도로 되어있어 약제를 금속 표면에 부드럽고 효과적으로 방사한다. 또한 분말 대형소화기 (ABC, BC급) 57Kg은 현재 국내 석유화학, 정유공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미국 AMEREX에서 생산한 소화기는 소방선진국인 미국 수요에 53%의 시장을 점유한 세계최대 규모의 소화기 제조업체이다.

단일 업체로 모든 소화기와 소화 약제를 생산하며 ANSI/UL, FM, FAA, ISO, USCG, BSI, EN3 등의 승인을 획득하고 유럽, 영국, 호주, 캐나다 남미지역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AFT 고성능 진압장비 - AFT의 CAFS(Compressed Air Foam System)는 AFT 9리터 개인휴대용 한대로 대형소화기 2~3개의 역할을 하는 고성능 진압장비로, 등에 장비를 메고 기관총 모양의 분사기로 화재를 진화하는 제품이다.

1999년, 2000년 유럽 소방경진 대회에서 연속 금상을 획득했으며, 매우 가볍고, 조작이 쉬워 누구나 사용가능하다. 약제가 물과 폼약제의 혼합물이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A, B급 화재 진화에 탁월한 소화력이 있으며, SPRAY 모델로는 C급 전기화재 진화도 가능하다.

이는 등에 매거나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에 장착하는 것이 용이하여 차량화재 및 밀폐된 공간의 화재와 같은 좁은 길이나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의 진화용으로 적합하며 한번 쏘고 재장전 하는 것이 아니라, 방아쇠를 당기면 연속 분사되며 전혀 반동이 없는 첨단 장비이다.

민 대표는 “차량 및 교량화재, 주상복합 고층건물 등의 화재 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AFT의 핵심기술은 “러시아 로켓발사 원리를 응용한 액체와 가스의 혼합기술인 유체역학과, 이것을 소화에 최적인 미립자로 만들어 방사할 수 있는 첨단 노즐의 WATER-MIST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최소의 약제로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미스트의 입자(100-150μ)를 만들어 이를 압축 공기와 혼합해 최고효율의 속도로 방사하고, 여기에 소화성능을 향상시키는 폼 약제로 소화력을 향상시킨 것이다. AFT는 MAKER의 ISO9000 인증과 더불어 EN3, TUV, CE 인증을 받았으며, 참고로 TUV나 CE 인증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인증으로 이를 받은 제품을 구비하면 세계적인 보험회사로부터 보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첨단 소방제품을 제조하고 싶다

민용기 대표는 “지금은 외국의 첨단 소방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국내 기술력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조해서 외국에 수출하고 싶다”고 말하며 끝으로, 여전히 소방방재에 드는 비용을 아끼는 한국 사회 풍토에 일침을 놓는다. “연이은 사고들로 경각심이 제고되고 있지만 일순간일 뿐이다.

법규에 따라 형식만 갖추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국 소방방재는 개선되어야 한다. 특히 소화기를 한번 사면 평생 쓰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회정서와, 소방시설설치에 드는 비용을 아까워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하며 “좋은 소화기 하나가 자신과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자각이 필요하다”고 민 대표는 강조했다. 화재란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기에 그 진화는 매우 중요하다.

대형화재와 같은 각종 산업재해의 예방과 개인 안전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이 시기에 한국 화재안전을 위해 필요한 첨단기술의 소방제품을 공급하는 (주)케이엔에이트레이딩의 민용기 대표와 전 직원들은 오늘도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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