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동작구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지난 17일(금)부터 오는 3월 말까지 6주간을 생활안전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지정, 종합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생활안전대책은 겨우내 얼어붙었던 도로 및 시설물들이 녹으면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사고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취약시설 안전점검, 산불예방, 구민불편 해소, 쾌적한 환경조성 등 4개 부문 11개 분야를 대상으로 물샐 틈 없는 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자체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옹벽, 교량, 지하차도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취약시설물을 점검하며, 대형공사장 및 재난위험이 높은 시설물은 대학교수와 기술자 등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 D급 재난위험시설 2개소, E급 판매시설 1개소, 재정비촉진구역 공사현장 2개소, 붕괴위험 시설 5개소 등

점검결과 파손과 균열, 붕괴 징후 등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취하며 필요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제재를 가한다. 공사장의 경우에는 위험요소를 보완한 후 후속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로시설물의 안전점검과 도로정비에도 나선다. 도로침하·파손여부 및 고가차도, 육교, 맨홀 등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가로등, 표지판 등 부속시설물의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취하고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20일(금)부터 오는 28일(화)까지는 관내에 있는 문화재 및 전통사찰 1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 등 등록문화재 1개소, 용양봉저정, 사육신묘 등 시지정문화재 8개소, 호국지장사, 달마사 등 전통사찰 3개소

점검반 및 문화재 지정 순찰반이 문화재와 주변 시설물의 침하나 균열 등 훼손여부를 점검하고 소방서와 함께 소방방재시설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시정조치하며 보수대상은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에 보수사업비를 신청한다. 위법사항 발견시에는 관련법규에 따라 행정처분한다.

구는 해빙기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장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간다고 밝혔다. 동장들은 각 동별 취약시설을 우선적으로 순찰하며 안전점검과 함께 주민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이정현 기획예산과장은“구민안전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해빙기 안전사고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며“대청소와 방역도 실시해 겨울철 묵을 때를 씻어내고 쾌적한 봄맞이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