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원 천마 발효액으로 세계화를 위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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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원 천마 발효액으로 세계화를 위해 달린다
  • 양성빈 본부장/박은영 기자
  • 승인 2010.11.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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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무병장수 꿈을 이어가는 천마발효액
   

2,000여 년 전부터 약초로 사용되면서 신농본초경에 츠젠(赤箭)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하는 천마는 피를 맑게 하고 두통, 간질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천마발효액을 통해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지쳐있는 현대인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하고 있는 한주원의 정수 스님을 만나 자연치유를 통한 건강요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표적인 건강보조식품으로 홍삼과 인삼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천마도 그 우수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1963년 홍삼과 천마가 한국특산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천마의 쓴 맛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향이 많습니다. 천마는 단 맛, 쓴 맛을 포함해 37가지 맛을 내는데 천마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게 중요합니다”라고 말하는 정수스님은 초기 국립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미생물과 버섯재배’에 대한 교육을 수료한 후, 느타리버섯과 상황버섯 재배를 먼저 시작했고 이 기술을 재배가 어려운 천마에 접목해 천마 제배에 성공했다.

정수 스님은 “예로부터 동의보감에서는 ‘천마로 치료하지 못할 병이 없다(非天麻 不能治)’라고 극찬 할 정도로 천마의 효능은 익히 알려져 왔습니다. 천마의 뛰어난 약리효과를 통해 환자를 치유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재배 농가의 수익 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천마의 재배, 개발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천마의 효능은 동서양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지금도 계속 밝혀지고 있지만, 사실 천마의 특이한 생육 습성 때문에 그 재배가 무척 어려운 작물이기도 하다. 광합성을 할 수 없고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해 버섯 균사에서 양분을 공급받는 기생 식물인 천마는 눈에 잘 띄지 않고 산출량도 적었기 때문에 수십 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인공 재배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이런 천마의 인공 재배를 성공시킨 사람이 정수스님으로, 스님은 상황버섯을 재배하던 경험을 통해 참나무(천마가 기생하는 원목)에 천마 종균이 잘 침투할 수 있도록 특수가공 처리하는 노하우와 천마가 나무의 진액을 먹고 자라게 하는 인공 재배에 성공하는 결실을 얻었다.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마침내 2000년도 천마 재배에 성공, 한주원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천마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그리고 2006년도 생명공학 부문에 ‘자랑스러운 21세기 한국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천마의 효능을 재발견하다

인삼이나 홍삼은 보양 기운이 강하지만 천마는 약리 효과가 뛰어나다. 천마는 혈액순환과 고혈압, 중풍, 뇌졸중 등 두뇌 기능계통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며, 피를 맑게 하는 순환기계통에도 효과적이다. 천마의 주된 성분은 가스트로딘이라는 항산화 물질로, 폴리페놀의 일종인 이 성분이 몸 안의 유해산소를 없애기 때문에 혈액순환 개선과 뇌의 기억력 감퇴, 뇌신경 보호 등 다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한주원에서 개발한 천마 발효액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생천마를 1년간 발효 숙성 시키고  특별한 효소를 첨가한 제품이다. 천마 본연의 약리 효과에 이 성분의 기능을 더해 탄생한 천연 건강식품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마만으로도 약리효과가 뛰어나지만 한국생명공학 연구원에서 개발한 효소와 결합해 더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팀장인 박호용 박사의 도움으로 천마의 과학적인 약리작용과 우수한 품질 향상을 위하여 연구 진행 중이면 조만간 좋은 희소식이 전해 질 것 같습니다.” 한주원이 우선으로 신경 쓰는 것은 원료인 천마와 제품의 품질로, 한국에서 천마 함유량이 가장 높은 1등급 천마 제품만 시판 중이다. 또한 천마 발효액은 숨 쉬는 전통 옹기에서 발효시켜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지쳐있는 현대인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현재 정수스님과 한주원이 운영하는 천마 농장은 5군데로 늘어났다. 1년에 약 30~4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울산의 대표 작물이자 웰빙 라이프 열풍에 맞춰 활성화시키기 위해 천마 작목반과 함께 홍보 중인 천마는, 현재 울주군 특화작물로 선정되고 육성 중인 천마 단지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제품을 만들 때는 ‘내가 아프다, 내가 먹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천마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을 분석 연구했더니 뇌의 신경세포를 보호해 기억력 감퇴와 중풍 후유증의 완화 효과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치매와 중풍 등 성인병 예방 및 치료제로 한 단계 높은 천마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팀장인 박호용 박사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효소와 한주원의 생천마를 결합하여 1년 발효숙성부터 7년 발효숙성까지, 수많은 연구 끝에 만들어낸 천마발효액은, 또한 그 효과가 배가 되면서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지쳐 있는 현대인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대된다.

자연과 벗하는 한주원의 미래

타인의 건강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천마 재배를 시작했던 정수 스님은 천마 제품을 접하고 효능을 본 사람이 많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천마 제품의 효능을 체험하고 건강을 회복한 소비자의 고맙다는 인사뿐만 아니라, 천마 농축 제품과 천마 발효액 등을 접해본 고객들의 꾸준한 걸음이 한주원을 찾는다.

천마로 건강을 되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천마의 효능과 한주원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다른 사찰에서도 천마 재배를 위한 상담을 위해 찾아올 정도이지만 정수 스님은 천마가 다른 건강식품처럼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때맞춰 복용해야하는 의약품과 달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용이성을 가진 천마 제품은 생천마에서 농축액, 천마식초와 비누에 이르기까지 한주원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하게 구매 가능하다.(www.hanjuwon.com/052-248-0145)

정수 스님은 천마를 통해 지역특산물로 지역민들의 수익원이 되어주고 사회복지사업 장학재단을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등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것이 단 하나의 바램이다. “한주원의 한자는 한가할 한(閑)에 머무를 주(住)입니다. 곧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는 집이라는 뜻이지요.

   

앞으로의 계획은 ‘자연 생활의 집’을 건립하는 겁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현대인들이 도시의 환경으로 병약해진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고, 더불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 천마사업의 목적입니다. 한주원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시설로 저희가 개발한 천마 제품과 상황버섯 등을 식생활에 접목하여, 채식, 자연식 발효식품, 삼림욕 등 자연 속에서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을 치료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100세 이상 건강하게 살아가는 생활, 현대인의 소망인 무병장수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싶습니다.” 천마 재배는 자유무역 협정 대체 작물로 선정되면서, 울주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천마발효액은 세계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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