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워렌버핏을 꿈꾸는 그들만의 투자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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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워렌버핏을 꿈꾸는 그들만의 투자원칙
  • 송재호 이사 / 사진 신혜영 기자
  • 승인 2010.11.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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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일목균형표’를 중심으로 한 전략시나리오로 안정적인 수익률 가져와
   

국내외 금융환경 및 금융제도가 하루가 다르게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리먼사태로 촉발된 유럽,  미국의 몰락과 함께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경제권이 세계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부상했다. 그런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은 간접투자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채권가격의 하락이 투자성 상실로 이어져 주식에 대한 상대적 선호도가 높아졌다. 실제 지난 2009년을 기준으로 국내 펀드 수가 9,500여 개로 집계, 세계 펀드 수 1위를 고수하고 있을 정도로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보편화 되었다.

그러나 펀드당 자산규모는 세계 평균의 10분의 1수준으로 소규모이고 투자자들 또한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운용사는 어디인지, 펀드매니저의 최근 운용 실적은 어떻게 되는지 등의 핵심정보를 대부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아데나에셋매니지먼트의 강태욱 대표는 “국내의 경우 펀드평가 분야는 이제 걸음마 단계로 평가회사의 수와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해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정보의 다양성과 입체적인 평가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고 지적하며 “한국 금융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규제완화, 효율적인 감독 시스템구축 등 제도의 글로벌화와 선진금융 시스템 및 전문인력 육성이 시급한 과제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아데나에셋매니지먼트(www.athenaasset.com)는 선진화된 금융시스템을 적용하고 경영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영관리 및 영업조직을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특화된 맞춤형(order-made)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형 일목균형표’를 바탕으로 한 파생상품 운용

제일투신, 씽크풀, (주)포스피 등에서 펀드매니저와 임원을 두루 거쳐 온 강태욱 대표는 20여 년간 증권시장에서 다져온 투자 전략과 운용분야에서 검증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아데나에셋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

아데나에셋매니지먼트는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만족을 파는 것이 회사가 추구할 최고의 목적’이라는 강 대표의 투자철학에 따라 ‘한국형 일목균형표’를 중심으로 운용하여 고객의 수익률 극대화로 고객의 성공을 도와주고 있다. ‘한국형 일목균형표’란 우리나라 변동성을 감안한 계산법을 달리하여 일목균형표가 제시하는 각각의 지지 및 저항선들을 좀 더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강 대표가 지난 수년간 연구와 실전적용 및 수정을 반복해 최초로 완성한 것이다.

아데나에셋매니지먼트는 이를 통한 원칙을 고수하며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에 초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 2003년부터 조성된 아데나펀드의 경우 최근 6년 동안 평균 수익률 37%라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008년 대폭락장에서도 연 29%의 수익을 거둘 정도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과 함께 하락장에 상관없이 수익을 거뒀다.

최근에는 강 대표를 포함한 주식, 채권, 외환, 헤지전략을 담당하는 4명의 실력파 펀드매니저들로 구성된 운용팀을 발판으로 지난 2009년 하나대투증권에서 실시한 전국 파생상품 마스터즈 리그에서 47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로 전체 1등을 차지하는 등 각종 수익률 대회에서 그 명성을 날리고 있다.

“수익률을 쫓는 투자가 아닌, 안정적이고 꾸준한 위험관리가 우선되어야 성공적인 투자가 완성됩니다. 무엇보다도 고객들이 원하는 기대수익률을 충족시켜 주는 것은 회사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도록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자산을 늘려주는 실력 있는 회사를 만난 고객은 오랜 기간 동안 함께 할 것이기 때문이죠”라며 강 대표는 말한다.

함께 나누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향해

현재 아데나에셋매니지먼트는 4개의 법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용부분(아데나투자컨설팅), 경영관리 및 영업부분(아데나에셋매니지먼트), 교육·문화·해외복지사업(아데나문화재단)과, 향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로서 홍콩법인이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수익을 나누는 기업(함께 나눔)’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아데나 장학회’를 설립하여 장학사업, 문화예술후원사업, 해외문화복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1인당 최대 1억 원을 지원,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총 4명의 학생들에게 약 6,5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으며 오지탐험가인 김형욱 씨를 홍보대사로 임명, 네팔을 비롯한 오지에 ‘1천개의 도서관 건립’을 진행하는 등 인재양성 및 이윤의 사회 환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 취약계층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팝스오케스트라 후원 및 자선디너음악회 공연을 지원함은 물론, 앞으로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청소년 합창단을 창단하여 캄보디아 전후 피해의 참상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주변 환경이 여의치 않아 자신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우수하고 올바른 학생들, 전 세계 오지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장학·문학사업을 시작했다는 강 대표는 “돈은 잠시 나에게 머무는 것입니다.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방향을 잡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한 초석으로 법인을 설립했다는 강 대표. 그는 내년에는 부지매입을 통한 사옥완공을 계획하여 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내실을 갖추기 위해 2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갖고 경영관리 및 영업조직을 구축한 이후 설립을 추진하며 신규설립보다는 기존의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차후 홍콩법인을 활용하여 향후 중국선물 시장과 한국선물 시장을 아우르며 운용성과로 인정받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INTERVIEW     I   아데나에셋매니지먼트 강태욱 대표

   
지난 2004년부터 매일경제TV 등 각종 증권방송의 선물·옵션패널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 대표는 ‘한국형 일목균형표’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 전략으로 전문가 실전매매대회에서 무려 3년이 넘도록 1위를 고수했고, 2003년 대우증권이 주최한 제1회 실전투자 대회에서 선물부분 종합 2위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국내 주식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그의 주요저서로는 ‘우리나라 증시에서 검증된 한국형 일목균형표’가 있다.

■ 국내 펀드시장의 향후 전망 - 지난 2008년 리먼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이후 전세계적인 경제지도는 재편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OECD국가 중 경제회복속도가 최상위권에 편입될 정도로 탄탄한 경제와 내실 있는 경기력이 해외 지도자나 경제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단기고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는 국내투자자들의 펀드환매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매일 3~4천억씩 현물매수세를 늘리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가 이를 입증하는 단적인 예다. 2,000p돌파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경제력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일 뿐 아니라, 지금 해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현물매수세가 결코 잘못된 판단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 독자들에게 전하는 투자 노하우 - 주식은 단기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장기로 접근해야 하는 투자대상이다. 본인이 투자하는 종목을 10년 후 자식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관점에서 종목을 선정해 보라. 아마도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선정하는 듣도 보지도 못하는 종목들은 모두 편입종목에서 제외될 것이다. 우리가 존경하는 워렌버핏이나 앙드레 코스톨라니, 조지 소로스 등 이른바 펀드매니저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투자방법에서 단타매매로 수익을 올렸다는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자식들에게 물려줘도 될 만한 종목들을 선정하고, 매월 본인 수입의 10%~20%정도만 적금가입 한다 생각하고 매입하라. 그렇다면 자연스레 장기성 가치투자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수익은 수익을 추구할 때 누적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분산시킬 때 발생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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