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청년일자리 창출에 7,200명, 67개 사업, 580억원 규모 투입

[시사매거진]전북도는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전라북도’를 목표로 청년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일자리 창출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기업의 구조조정 등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고용시장 전반의 일자리 창출 저하로 이어지고 있고 도내 50인미만 중소기업이 92.6%를 차지하는 산업기반의 영향으로 청년 고용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취업 등으로 타 지역 청년유출, 저출산 및 고령화시대와 맞물리면서 지역의 생산 가능 인구 감소는 기업 생산성 저하와 채용규모 감소, 지역의 활력까지 떨어뜨림에 따라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내 청년들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하여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북도는 도내 청년들이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부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장기근속과 자산형성 지원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인력 채용 및 고용유지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만 15세이상 34세이하의 청년과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가입 가능하며, 신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근속하면서 본인납입금 300만원을 적립시 정부 600만원, 기업 300만원을 2년 동안 공제부금을 적립하여 총 1,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 준다는 내용이다.
청년들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고용부의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대하여도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은 부분을 전북도에서 보완 새로운 방식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내 대학생 취업 역량강화 및 지원을 위한 2017년 고용부 공모사업인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 및 해외취업지원사업(K-Move스쿨)에 선정되어 국비 17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9일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에 군산대가 추가로 공모 선정되었으며, 2015년 전주대, 2016년 원광대 각각 선정되어 도내 대학생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하는 청년일자리 정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3개소)를 통해 청년들이 먼 거리 고용센터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접근하기 쉬운 캠퍼스 안에서 다양한 취업·창업 정보를 제공받고, 취업을 앞둔 졸업 예정자 뿐 아니라 1∼2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북도는 어려운 국내 취업의 한계를 벗어나 해외취업의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해외취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해외취업지원사업(K-Move 스쿨)’도 지속 추진한다.
전북도는 2017년도 청년일자리 창출 추진방안으로 청년 창업활성화 지원, 청년 취업연계 강화, 직업능력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및 개발 등 4개 분야로 설정하고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하여 경제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도정 3대 핵심정책인 삼락농정의 젊은 농업 일자리,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등 문화관광 일자리, 탄소기업 육성 및 투자유치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계획이 포함되었다.
먼저, 농업분야는 청년층 귀농·귀촌 확대로 농촌으로의 인구 유입, 귀농인과 젊은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팜 구축, 지역대학과 연계한 창업·실습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문화관광분야는 전문 청년 예술단원 고용을 통한 창작역량 강화 및 도민 문화향유 기회 제공하고, 창조적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체육지도자 취업기회 제공으로 우수 선수를 육성한다.
탄소산업분야는 탄소산업 기업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탄소소재 상용화 중심의 R&D 지원체계 구축, 탄소응용제품 개발 다변화로 탄소기업 성장 여건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방·소방공무원 신규 채용과 지방공기업 및 도 출연기관의 청년 의무채용,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 적극적으로 공공부문의 일자리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생 직무인턴사업과 공공기관 잡 멘토링 사업, 대학생 기업순례, 공공기관과의 지역인재 채용 간담회 및 설명회 등을 추진하여 대학생의 실무체험을 통한 역량강화, 진로탐색 및 취업정보 제공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일자리 미스매치와 양극화 문제, 계층 간 일자리 갈등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청년일자리 창출 분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기술형 창업, 창업선도대학, 보육센터입주지원, 맞춤형 창업교육, 마케팅 지원 등 창업·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기반 마련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농업인 및 문화관광 전문인력 양성, 보건의료 서비스분야 일자리 지원 등 농생명, 관광, 사회복지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사회서비스업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향토 중소기업 지원, 전북형 마을기업·사회적기업 육성, 특성화 시장 및 청년몰 등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지원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
청년층 유형별로 적성 진로탐색, 세부 취업정보 습득, 본격 취업준비, 이직·전직 또는 근속 지원 등 강화를 위해서, 지역고용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고용존),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원스톱 취·창업지원 및 적성·진로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그리고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 강화 및 기업맞춤형 인력양성,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지역혁신프로젝트)도 확대 추진한다.
지난 2016년 청년일자리 창출성과는 6,610명이며, 2017년에는 67개 사업을 중심으로 7,200명 창출을 위해 580억원을 투입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청년일자리 발굴,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전북도는 현재 실시중인 ‘청년종합실태조사’(2017.4월까지) 결과를 토대로 도내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청년이슈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청년정책포럼단 활성화 및 청년 거버넌스 활동 지원을 통해 “전북의 미래,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청년 육성”을 위한 맞춤형 청년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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