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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모델 시장은 1963년 KBS-TV가 처음으로 한 상업광고를 기점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모델 시장 역시 광고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으며 (사)한국모델협회를 중심으로 사회 각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델들의 활동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사)한국모델협회(http://www.models.or.kr/양의식 회장/이하 모델협회)는 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단체로 대한민국 모델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모델협회는 모델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모델의 권익보호와 자질향상, 업계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현재 패션모델, CF 모델, 레이싱모델, 어린이 모델 등 총 6,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는 모델들에게 모델세계에 입문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모델산업과 모델문화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모델의 권익보호 및 관련사업 발전
1976년 1월 설립된 (사)한국모델협회는 2005년 10대, 11대 회장으로 선출된 양의식 회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모델업계의 허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창조와 비즈니스의 개념을 중심으로 모델이란 하나의 비즈니스이면서 창조를 하는 주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모델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 국내 모델 시장은 크게 광고모델과 패션모델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 모델의 수요공급이 가장 활발한 부분은 TV-CM, 잡지, 신문 지면과 같은 광고 모델이며, 패션쇼 모델을 비롯한 홈쇼핑 모델 등 다양한 라이브 모델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선진화된 해외모델 시장은 패션쇼 모델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른 분야에서도 폭 넓은 시장을 이루고 있다. 양의식 회장은 “우리나라 패션모델업계는 톱스타 몰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톱스타들이 아닌 일반 모델들에게도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야 합니다”며 “국내 모델들의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위해 모델협회에서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모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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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협회는 모델의 사회활동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위해 협회 회원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한국 모델협회 공식인증 제휴서비스인 KMAC (Korea Model Association Certification)와 BBF(Beautiful Brand Federation)를 통해 인증업체들에 대한 공신력 강화와 고객에게 신뢰감을 형성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빠른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패션, 뷰티, 이·미용 및 다이어트 등의 분야에 직접적인 타켓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한다.
모델협회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단연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활동은‘아시아모델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의 모델과 뷰티 산업의 발전, 한류의 지속을 위해 세계에서 단일 모델행사로는 최대 규모의 행사다. 양의식 회장 취임 1년 만인 2006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2010년까지 아시아 13개국이 참여했다. 이 시상식은 모델들에게 프라이드와 소속감, 나아가 아시아 각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 모델들과 모델 산업계 주요 관계자, 최고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행사다.
양 회장은 “아시아 모델 시상식은 모델이 한류 및 세계 속 한국문화의 중요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문화의 창조를 통한 모델의 브랜드화와 세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라며 시상식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뿐만 아니라 공신력 있는 각종 선발대회를 통해 무분별한 모델 시장의 정화와 모델시장의 저변확대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모델 및 이·미용 뷰티산업, 의료산업과의 연계와 아시아 모델 간의 네트워크 구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들을 통해 한국 모델이 아시아를 대표는 선도자적 입장을 선점하는 일이 양 회장의 계획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델 위상 제고
모델협회는 모델들의 결속과 사회적 인지도 향상을 위하여 각종 동호회 창립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체육동호회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모델들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 사랑의 손길 슈퍼모델·레이싱모델 자선 패션쇼 활동으로 사회기여에 동참하고 있다.
사랑의 손길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결성된 순수봉사후원단체로 처음에는 소아암인 소아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시작해 현재는 소아암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까지 활동영역을 넓혔다. 양의식 회장은 “봉사활동으로 모델들이 사회적 소속감과 함께 직업적인 이미지를 높이게 됩니다”라며 모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가 시작되길 희망했다.
양 회장이 이렇듯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현 모델업계의 체계와 처우가 열약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광고업계에서 기획자가 톱스타를 섭외하는 일이 당연지사로 인식되고 패션쇼 역시 스타들을 동원해 붐업(boom up)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모델들의 미팅료에 대한 확실한 개념이 잡혀야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양 회장은 “표준 계약서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초상권의 사용 범위에 대한 계약서 작성을 통해 모델료의 투명성을 실현해야 합니다”며 “광고주 협회, 매니지먼트 협회 등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국내 모델업계가 나아갈 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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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덕대학 모델학과의 학과장을 맡고 있는 양 회장은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기본적 소양에 대해 강조하며 미래 모델업계의 주역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2004년 학과를 개설할 때 주변의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인재발굴의 의지가 강했던 양 회장과 교수들의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출발했다. 그 결과 대덕대학 모델과 학생들은 매년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학생들의 모델업계 진출로 대한민국 모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양 회장은 “아시아모델시상식을 세계 모델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각국에 모델 교육 지도사를 배출해 모델업계에서 한류의 뿌리를 내리게 만들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델이라는 직업을 ‘그들만의 리그’로 보지 말고 패션, 뷰티, 의료관련 산업의 소통자로 봐 달라 주장하는 양의식 회장. 그가 대한민국의 모델이 세계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 더 나은 환경과 처우 속에 활동할 수 있도록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