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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신념으로 하는 진정한 ‘라이언’이자, 형식과 구태에서 벗어나 라이온스클럽의 참 문화를 계승하려는 단결력으로 똘똘 뭉친 신양산라이온스클럽을 방문했다. 2005년 창립되어 5년 만에 지역의 선도적인 봉사단체로 우뚝 선 신양산라이온스클럽 허태구 회장을 만나 클럽의 포부와 사업계획을 들어 보았다.
1917년 설립 이후 국제라이온스클럽은 전 세계 지역 공동체를 위한 봉사 단체로 활동해 오고 있다. 라이온스는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현재 206개 국가에서 4만 5,000여 개의 클럽을 가지고 있으며, 135만여 명에 이르는 남녀들이 라이온스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공원 청소처럼 작은 일에서부터 크게는 전 세계 시각 장애인의 시력을 되찾아 주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클럽은 항상 지역 공동체의 밝은 미래에 이바지한다는 이념을 추구해 왔다. 1990년 라이온스는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는 기치 아래 역사상 가장 적극적인 시력 보호 운동인 시력우선 운동(Sight First)을 시작했다.
미화 1억 4,350만 달러가 투입된 이 프로그램은 치료가 절실하게 필요한 전 세계 시각 장애인들을 후원하여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시각 장애를 지구상에서 없애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시력 보호 프로그램 외에도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청소년 봉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환경 개선 사업, 장애인을 위한 주택 건설, 당뇨병 교육, 청력 보존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전 세계 재해 구조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온스 클럽은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그러한 봉사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 신양산라이온스클럽은 젊은 회원층으로 적극적이고 참된 봉사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창립 5년 만에 지역의 선도적 봉사단체로 주목받다
신양산라이온스는 2005년 7월 창립되었다. 41명의 회원으로 시작해서 꾸준히 회원을 늘려온 신양산라이온스는 현재 60명이라는 적정 규모의 회원으로 열정을 다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창립 1년 만에 제9회 지구연차대회 최우수 열성클럽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제10회 지구연차대회에서는 우수회원확장상을, 2008년 제11회 지구연차대회에서는 장애인 지원 우수클럽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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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한 장학금 지원사업은 2006년 시작해 2011년까지 5년 간의 협정 사업으로 매년 300만 원의 장학금을 양산고등학교의 인재육성과 학력향상 및 학교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허 회장은 “교육에 대한 지원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하며, 장학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학생 유치와 인재육성을 위해 후배들의 뜨거운 향학열을 북돋우게 함은 물론, 후배들의 특기. 적성과 능력 개발에 힘이 되어주겠다는 이 사업의 취지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양산라이온스 클럽의 특징과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내는 사업은 바로 이번 창단 5주년을 맞아 기획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집수리사업’이 아닐 수 없다. “5주년을 맞은 기념으로 어떤 사업을 할지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또는 ‘얼굴 내밀기식’의 가시적인 사업이 아닌, 우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참된 봉사를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허 회장은 말한다.
이러한 목표로 시작된 ‘창단 5주년 기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집수리사업’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집안의 도배나 장판을 새로 바꿔주고 집안 곳곳을 수리해 주는 등, 60명의 전 회원이 적극 참여하여 3일 간 피와 땀을 흘린 대대적인 사업으로 마무리 됐다.
“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봉사정신이 함께 어우러진 3일이여서 더 뜻 깊은 5주년 기념사업이 될 수 있었다”고 허 회장은 말했다. 기존 봉사단체가 창단 기념사업으로 기념물을 제작하거나 회원들의 자축행사로 끝내는 등 가시적 사업에 치중하는 것에 반해, 진정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참된 봉사를 추구하는 신양산라이온스클럽의 참 봉사정신은 타 클럽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역사는 짧지만 강력한 역량으로 타 봉사단체의 선망의 대상으로 성장한 신양산라이온스클럽의 원동력은 이러한 회원 개개인의 봉사에 대한 신념과 지역에 대한 사랑, 참된 봉사만을 추구하는 그 행동력에 있을 것이다.
나눔 그 자체가 찾아오는 기쁨이다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라이온스클럽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허 회장은 진정한 ‘라이언’이 된지 12여 년이 되었다. 남을 돕는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지속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온 허 회장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하지만, 내 도움을 받는 이들은 더 많이 감사하고 기뻐하며, 그들의 삶은 내가 준 것에 비해 더 크게 변화한다. 그것이 봉사의 진정한 매력일 것이다”라고 말한다.
특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간절히 바라는, 참된 봉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허 회장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큰 기쁨과 감동을 느낀다”라고 하며 “나눔 그 자체가 찾아오는 기쁨이다”라고 했다.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6대 회장에 취임된 허 회장은 “클럽의 연륜은 짧지만 역대회장님들께서 아낌없는 헌신과 봉사로서 이루어 놓은 크고 작은 일들이 너무 많기에 그 업적에 누가 되지 않는 클럽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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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신양산라이온스클럽의 저력은 젊은 회원층과 그들의 추진력에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회원 간의 끈끈한 친목과 유대감이 이러한 추진력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최우선이라고 하며 회원들의 참여에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허 회장은 “‘나눔의 기쁨, 함께 하는 봉사’라는 슬로건아래 참된 봉사인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주변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한 자루의 촛불이 되며, 겸손한 마음으로 행동하고 실천할 테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성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한다. 오늘 봉사를 신념으로 형식과 구태에서 벗어나 라이온스클럽의 참 문화를 계승하려는 단결력으로 뭉친 진정한 ‘라이언’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