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과 제품 우수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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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과 제품 우수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장용준 기자
  • 승인 2010.10.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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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한 교체로 인한 폐기물과 수은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온 이들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탄탄하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몇날 며칠 머리를 맞대어 고민한 결과를 토대로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친 후 세상에 나온 이들은 웬만해선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걸어온 시간을 자양분으로 삼아 미래를 함께 구상하고, 함께 미래로 걸어갈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한껏 숨고르기를 하고 업계에 발을 내민 대성엔텍(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대성엔텍(주)은 산업용 등기구와 경관조명을 제조하는 선두기업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들을 개발하며 우수한 고효율 제품군들을 다양하게 출시해오고 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광고시장과 경관 조명시장에 발맞춰 광반도체 사업에 주력한 결과, 고휘도 고용량 LED 가로등과 보안등, 터널등, 공원등, 공장등, 경관조명을 개발·시판했으며, 우수한 LED 전문 기술진의 설계와 직접 등기구를 생산하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LED 등기구 및 채널모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땀 흘려 노력한 결과, 경제성과 제품 우수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고유가 시대에 대성엔텍(주)은 전력난으로 인한 사회적·개인적 이익을 도모하고, 중금속 일색인 기존의 고전력 램프를 LED 광원으로 대체해 빈번한 교체로 인한 폐기물과 수은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 친환경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불량부분만 교체 가능, A/S비용 대폭 절감
기존의 LED 가로등은 특정부위의 칩이 불량이면 전면 교체해야만 했다. 하지만 대성엔텍(주)의 LED 가로등 신모델은 불량부분만 교체 가능한 분리형 LED 모듈 기술을 적용해 A/S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직선라인의 구형 가로등 이미지에서 탈피해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 커버를 적용, 다양한 색 조합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다. 등주에 연결되는 관절부위에도 경량화 및 각도 조절기술을 적용, 사용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어 타사 대비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성엔텍(주)의 주력모델이자 특허제품은 LED 보안등이다. 75.5lm/w 이상의 고효율 모델인 LED 보안등은 파워 LED칩을 사용해 다단의 원뿔 곡면부에 LED 소자를 부착시킬 수 있도록 해 조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원뿔 곡면부 사이사이에 방열판의 구성이 가능해 열에 의한 LED칩 수명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원형의 배광 분포를 갖고 있어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적층형 파워 LED 램프 방식으로 특허출원과 함께 보다 업그레이드되었다. 기존의 원뿔형 5단 일체형 다이캐스팅 구조에서 적층형 분리식 5단 구조로 개선됨과 동시에 재질 개선으로 인한 경량화로 제품의 다양성도 갖추었다. 이 방식은 각 분리식 다이케스팅을 선별해 적용, 특정단층을 결합해 60W, 50W, 35W 등으로 쉽게 제품을 제조할 수 있으며 솔라등, 공원등, 보안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이다.

설립 전부터 실질적인 금형 연구 시작

이렇듯 LED 조명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대성엔텍(주)의 성과만 보면 수년을 이어온 중견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대성엔텍(주)은 채 2년도 되지 않는 신생기업이다. 김성배 대표는 표면적인 시작이 2009년일 뿐 그 전부터 대성엔텍(주)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사실상 2008년 1월부터 실질적으로 제품생산에 필요한 금형 연구를 시작해서 지난 2009년에는 매출액 대비 35% 이상의 연구투자를 해왔다. 그리고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을 만큼의 기술력도 인정받았다”는 김 대표는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력과 더불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세계적인 추세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더욱 더 심혈을 기울여 제품을 생산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받기 위해 준비했으며, 현재 그 결실을 하나씩 맺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인다.
“기술개발을 위해 1년을 몰두한 뒤 그 결과물인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우리가 했던 일은 단순한 기획서나 설계도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금형을 직접 바이어들에게 보여주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었다. 사실 이 때가 기술개발을 할 때보다 더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는 김 대표.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기술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때도 많았고, 자체적으로도 문제점이 발견되어 공들여 만들었던 금형을 스스로 부수고 다시 시작해야 할 때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이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기술력을 인정받고 제품이 생산되었을 때, 제품으로 호평을 받았을 때 그 성취감과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한다.

전국 총판 확대, 해외시장 판로 개척 계획

현재 대성엔텍(주)이 가장 주목받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정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것이다. 2009년 1월 설립되어 2년도 되지 않은 회사가 일구어 낸 성과치고는 꽤 흥미롭다. 때문에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성엔텍(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기존 조명기구기술은 나트륨등, 고압수은등을 단순 탈부착 시켜 자유로운 점등방향과 투과력 그리고 높은 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구기술이지만 시력장애와 피로도 증가, 작업능률 저하, 적외선·자외선 발생 등 수은등과 같은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한 단점을 갖고 있다. 이에 반해 대성엔텍(주)의 녹색기술은 ‘고역률/고효율 LED 구동회로 기술’에서 활용되고 있는 파워 LED 소자는 상대적으로 반영구적인 수명과 친환경적인 소재로,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원형의 적층과 기구 내부에 빈 중공·방열케이스 그리고 방열핀을 통한 방열 처리를 구현할 수 있어 안정된 배광 분포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생산에 필요한 ‘하우징 금형’, ‘하우징 메커니즘’, ‘하우징 컨버터’ 등을 개발해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는 대성엔텍(주). 모든 과정이 원스톱 솔루션으로 이루어지는 효율성을 갖고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닌 대성엔텍(주)은 뿐만 아니라 항온·항습이 철저한 ‘클린룸 시설’이 완비된 공장 또한 구비하고 있다. 이는 곧 대성엔텍(주)의 경쟁력이자 자부심이다.
앞으로 대성엔텍(주)은 KS 규격 획득을 통해 정부나 지자체의 LED 조명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수도권의 직영 판매점과 20개의 전국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것을 확대해 광역시 단위에 전국 총판을 개설, 판매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시회나 전략품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홍보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해외 판매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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