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이후 임대사업 누적적자 7,437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판매마진을 파악할 수 있는 사업별 매출총이익이 매년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 을)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사업별 매출총이익>자료에 따르면, LH공사의 핵심사업인 토지사업, 임대사업 등의 2009년도 매출총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45%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대사업의 경우, 2005년 △286억원, 2006년 △483억원, 2007년 △1,165억원, 2008년 △2,003억원, 2009년 △2,632억원, 2010.6월 △868억원 등 2005년부터 2010년 6월까지 누적적자가 총 △7,437억원에 달했다.
또한 토지사업분야의 경우, 매출총이익이 2009년도 1조 1,574억원으로 2008년 2조 9,044억원 대비 60.2% 급감했으며, 2010년 6월기준으로 매출총이익은 1,621억원에 그쳤다.
김기현 의원은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토지에 대한 신규 매출이 급감하고 있고, 임대사업은 수선유지, 관리비용 등 노후화에 따라 매출총이익이 악화되고 있다”라면서 “이에 대비하는 경영정상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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