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읍사무소 내 현금자동입출금기 설치

[시사매거진]지난 17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사무소 1층 민원실에 민원인과 인근 주민편의를 위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기계가 설치됐다.
이날 개통식에는 읍지역발전회장, 농어촌공사 강진완도지사 대표, 이장단장, 보험공단 강진지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달했다. 그리고 강진읍 이장단에서 그동안의 관심을 반영하듯 농협군지부장께 감사의 꽃다발을 전했다.
강진읍사무소는 각종 민원업무의 전산화로 인해 많은 민원인이 방문하고 있으며, 대회의실 행사와 3층 여성회관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 참여자들로 일일 평균 5백여명이 드나드는 곳이다. 또한 한국농어촌강진완도지사와 건강보험공단이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읍사무소 주변에는 목리마을과 아뜨리움 아파트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 강진읍사무소가 군민들의 생활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읍사무소를 찾는 민원인과 유관기관, 인근 많은 주민들이 간단한 현금 출금 시에도 멀리 읍내까지 나가서 일을 봐야하는 불편함을 호소했었다. 하지만 금번 읍사무소에 ATM(현금자동입출금기)기가 설치됨으로써 현금인출과 송금 등 각종 금융서비스와 공과금 납부를 이용이 가능해 주민의 생활편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웅 농협강진군지부장은 “농협의 지역사회봉사차원에서 설치를 지원하게 되었다”며 “전국 읍면동사무소 내에 설치한 것은 처음이니만큼 많은 이용을 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윤영갑 읍장은 “취임 직후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 설치 필요성을 느껴 여러 금융기관과 협의해 왔으나 이를 해결하지 못해 안타까웠었는데 지역출신인 김선웅 농협중앙회강진군지부장이 부임하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설치하여 주신데 대해 정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업무 및 민원인 편의를 위한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ATM(현금자동입출금기)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강진읍은 2016년 전남도 읍면행정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7년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읍이 그 중심에 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존의 사무실 배치를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민이 많이 찾는 업무담당을 창구 전면에 배치해 타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일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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