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국으로 운영

[시사매거진]음악도시를 선포하고 전국 227개 기초단체 중 군 단위로는 최초로 전문음악창작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이 본격 음악방송인 라디오강진 2기 DJ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6일 강진오감통 전남음악창작소 1층에 라디오방송국을 구축해 웹과 모바일 기반의 보이는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강진군은 그 후속 프로그램으로‘라디오강진 2기 DJ아카데미’를 준비하고 3월 10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5명으로 강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이며 학력·성별·나이에 제한이 없으나, 교육 수료 후에도 라디오강진 운영에 계속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수강신청은 강진군홈페이지(www.gangjin.go.kr) 고시/공고란과 강진오감통 홈페이지(www.ogamtong.com) 공지사항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강진군청 미래산업과 음악도시팀(061-430-3072)과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합격자에 한해 3월 2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총10회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상인 DJ도 육성할 예정으로, 음악창작소가 자리하고 있는 오감통 시장 상인도 전문 교육을 통해 방송인으로 활동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예정이다.
DJ아카데미는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라디오 강진의 연계 프로그램으로서, 지역 주민들을 전문 음악방송을 할 수 있는 방송인으로 교육시켜 주민 스스로 라디오 방송을 운영할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강진군은 이를 통해 음악도시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진정한 음악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3월부터 6월까지 약10주 동안 전·현직 유명 아나운서, DJ, 방송작가, 스피치 강사 등 라디오 방송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특별강의로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라디오 기획안 써보기, 말하기, 인터뷰와 취재 요령, 영상 촬영기법 배우기, DJ 장비 운용과 실제 진행하기 등 라디오 운영 전 분야이다. 교육이 끝나는 마지막 날에는 수료식을 겸해 교육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지난해 강진군은 제1호 군민 DJ 8명을 배출했다. 군민 DJ는 직접 라디오방송을 진행하고 방송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게 된다. 실제 올해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라디오강진 정규방송‘나도 DJ다’코너를 신설해 8명의 DJ가 출연해 본인이 직접 제작한 약 20분 분량의 방송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 웹과 모바일 전문 라디오강진은 불과 개국 후 6개월 여 만에 유튜브 구독자가 1,200명을 넘어섰으며 한 회당 평균 2천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라디오강진이 배출한 군민 DJ는 그동안 가꿔온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2017 강진 방문의 해’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을 전국에 널리 알리게 된다.
앞으로도 강진군은 지속가능한 음악도시 강진, 뮤직힐링관광도시를 목표로, 전국 최고, 아시아 최고의 명품 음악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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