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이나 거실, 화장실 등 생활공간에서 2,161건 발생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기화재 발생현황을 사고장소별로 분석한 결과 주택 및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2,302건이 발생하여 조사대상의 24.5%를 차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소형점포, 음식점, 노래연습장, 주점 등 생활서비스에서 발화한 화재가 2,111건으로 전체의 22.5%를 나타냈으며, 공장/작업장 등의 산업시설에서 1,546건으로 16.5%의 점유율을 보였다.
발화지점별 전기화재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침실이나 거실, 화장실 등 생활공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여 전체 전기화재의 23.0%인 2,161건이 발생하였으며, 다음으로 변전실(배분전반 포함)과 창고, 보일러실 등 설비?저장공간에서 1,522건으로 16.2%를 점유하였다.
인명피해는 대부분 생활공간에서 발생하였으며, 재산피해는 내부집기나 쌓아놓은 물품이 많은 기능공간에서 화재건수대비 많은 피해액이 발생하였다.
박민식의원은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사건 발화 장소 주변에서 타버린 4구용 멀티콘센트 증거물이 발견되는 등 전기화재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침실이나 거실, 화장실 등의 생활공간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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