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병철)와 14일 오전 ‘꿈의 도서관을 선물하세요’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기금 2억 원을 전달했다.
‘꿈의 도서관을 선물하세요’ 캠페인은 어린이들의 배움은 물론 놀이와 휴게소 기능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이날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가 전달한 기금은 오는 15일부터 11월30일까지 45일간 진행할 ‘사랑의 열매’ 행사 상품 판매 예상수익금 중 일부이다.
‘사랑의 열매’ 행사 상품은 과자, 라면, 음료 등 총 80여 종으로 별도 매대에서 기간 중 판매할 계획이며, 행사 상품 구매 시 천원 당 1개의 열매 스티커를 지급한다.
도서관 건립 기금 조성에 동참하고 싶은 고객은 상품 구매 후 받은 스티커를 점 내 비치된 ‘사랑 실천 보드판’에 부착하면 된다. 행사 종료 시까지 사랑 실천 보드판의 열매 스티커가 200만 장 이상 모이면 총 2억 원이 6~8개의 ‘꿈의 도서관’ 건립에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스티커 6장으로 사랑의 열매 뱃지, 10개는 천원 상당의 상품으로도 교환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1월 ‘꿈의 도서관’ 1호점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며,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매월 1개관씩 ‘꿈의 도서관’이 문을 열게 된다. 또한 임직원 봉사희망단을 조직해 도서관 건립에도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이 날 기금 전달식에서 ㈜코리아세븐, ㈜바이더웨이 대표이사 소진세 사장은 “단순한 기부 행사에서 벗어나 고객이 상품 구매를 통해 간접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에 나서 함께 하는 기부 문화로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도서관이 건립돼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눈치도 보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뛰놀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을종 사무총장은 “상품 하나 하나의 가격은 적을 수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 나눔은 어린이들에게 분명 큰 기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가 나눔으로 이어짐으로써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