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야자매트 설치에 대한 ‘시민 의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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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야자매트 설치에 대한 ‘시민 의견 받는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2.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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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20일 태조산, 봉서산, 월봉산 등산로 야자매트 찬성·반대 설문조사 실시
▲ 등산로 야자매트 설치에 대한 ‘시민 의견 받습니다’

[시사매거진]천안시는 도심권 등산로를 대상으로 야자매트 설치에 앞서 시민들에게 설치 여부 결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용자가 많은 도심권 등산로를 대상으로 쾌적한 등산환경 조성과 등산로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산로 바닥에 야자매트를 설치하고자 했으나,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야자매트를 등산로에 설치하면 미끄럼을 방지해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길바닥을 단단하게 만들어 걷기 편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연 그대로 흙을 밟기 원하는 시민이나 오히려 미끄러움을 유발한다는 의견으로 인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19일부터 20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태조산, 봉서산, 월봉산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일봉산에서 설문조사 진행해 찬성 73%, 반대 27% 결과를 얻어 야자매트 설치한 것을 유지하고 추가 설치하기로 한 바 있다.

일부 시민들은 광덕산, 성거산, 위례산 등 외곽 지역의 등산로에 대해서도 야자매트 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나 시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도심권 등산로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다.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50% 이상이면 야자매트를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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