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 경기도 난개발 급증, 공장의 40% 몰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회 국토해양위 전여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2010년 6월까지 개별입지 공장은 약 13,000군데 늘어났고 이 중 54%인 6,890군데가 경기도였다. 특히 경기도에는 우리나라 개별입지 공장의 39%인 약 38,000개소가 몰려있는 셈이다. 2006년의 37%보다도 증가한 수치였다.
경기도청은 개별입지 공장이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도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사업은 게을리 했다. 개별입지 공장 밀집지역의 난개발을 정비하기 위해 준산업단지 제도가 2007년 도입되었다. 그러나 경기도에서는 화성시가 2010년에 지정한 5곳을 빼고는 단 군데도 준산업단지를 지정한 적이 없었다.
한국토지주택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에 2007년 기준으로만 준산업단지 지정이 가능한 지역이 99곳이나 됐지만 경기도청 차원에서 난개발을 정비하기 위한 노력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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