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기술과 환경에서 재배하는 산양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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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기술과 환경에서 재배하는 산양산삼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0.10.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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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산삼 특화지, 봉황삼 국내 최고 산삼 요충지 목표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고 한들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 살 수는 없다. 우리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바로 자연이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온 것이 우리에게 가장 안전하고 또 가장 잘 맞는다. 이는 다시 말해 우리도 자연의 일부라는 의미다. 이러한 이유로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시대는 가장 자연과 가까운 것을 원한다. ECO가 그렇고, 지속가능이 그렇고, 친환경이 그렇다.

(주)두일친환경연구소의 박진규 소장은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굴뚝 없는 소각로를 개발, ‘제9회 장영실 과학기술문화상’ 과학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그가 개발한 소각로는 설치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화훼단지 등 특수재배 시설, 축산농가, 산업현장의 환경보호 및 에너지 비용을 절감, 에너지 관리비용의 60∼70%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이전에는 물을 전기분해해 만들어진 수소와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산업용 버너를 개발하는 등 저탄소녹색성장을 선도해온 (주)두일친환경연구소는 자연을 해치지 않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러던 중 그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친환경식품이다. 산양산삼에 매료된 후로는 본격적으로 소매를 걷어붙였다.

웰빙식품을 치료식품으로 농업 기술을 업그레이드
1982년 국내최초로 영지버섯균주 인공배양에 성공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받은 충북 옥천에 제조공장을 둔 (주)두일친환경연구소는 1993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전통식품 개발 지정업체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허가를 취득, 암, 혈압, 당뇨, 뇌졸중, 아토피, 비만인을 위한 건강보조식품을 비롯한 기능수 등 40여 종의 고기능성 친환경식품을 개발했다. 박 소장은 “건강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최고의 친환경식품이 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미생물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미국 리프트, 일본 약선바이오연구소와 기술제휴를 통해 토양복원솔루션 비비크린5&2, 비비파워153제품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주)두일친환경연구소는 최근 몇 년, 산양산삼에 흥미를 갖고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예로부터 산삼은 신비의 약초로 불리며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전설 속의 영물로 분류되어 왔다. 산삼은 Rg2(기억력), Rg3, Rh2(항암, 면역력 증강)등 인삼이나 홍삼보다 유용한 사포닌의 종류와 함량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천연산삼과 동일한 환경에서 재배되는 산양산삼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에 충분하다. 박 소장은 산삼 중에서도 신라 산삼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신라의 산삼은 수천 년 동안 선조들의 건강을 지켜온 신라의 자랑”이라며 산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박 소장은 우수한 효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수출량에 안타까워하며, 우리의 친환경 농산물을 개선하고 농업의 기술을 두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꾸준히 무농약 원료개발 연구와 거꾸로 심는 재배 기술을 습득, 국내 유기농 및 무기농 기술을 획득했다. 팔공영농조합의 연구진들과 국내의 산삼 및 인삼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팔공산 일대 국유림 및 사유림 내에 수십만 평의 부지를 대구시와 2020년까지 공동 재배 협약을 맺은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주)두일친환경연구소는 팔공영농조합과 대구시의 명물 산양산삼을 재배해 특화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며, 또한 봉황삼의 인공재배 기술을 개발, 대량 재배해 국내 최고의 산삼 요충지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천혜의 기후 조건과 신라 천년의 관광명소인 동화사 일대의 팔공산영농조합에서 재배한 팔공산 산양산삼은 국내 최초로 무농약 산양산삼을 국제(IFOAM) 유기인증서를 취득했으며, KTX 동대구역, 천안역 등 매장부스를 설치 판매 중에 있고 아시아나 등에 주문 납품하고 있다. (주)두일친환경연구소와 팔공산영농조합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산양산삼 10만~20만주 무상증정을 위해 대구광역시와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와 함께 협약을 체결, 팔공산 일대 3만여 평에 산양산삼을 식재해 공동 관리하고 있으며, 또한 팔공산 동화사 일대 사찰림 122만 평을 조계종 총무원과 장기임대 계약을 맺어 이곳에 송이버섯과 산양산삼을 재배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영덕군 칠용산 일대에 보급하기 위해서 주민들에게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온도 및 습도, 토질, 음지의 정도 등의 모든 환경조건이 알맞고 특히 소나무와 활엽수의 비율이 3:7이라 산양산삼을 재배하기에는 그야말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으로 견주어 봤을 때도 테마시설이 뒤지지 않는 재배기술과 시험장을 갖추어 명품 산양산삼을 위주로 친환경 치료 식품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주)두일친환경연구소, 지금 이 시대의 요구조건에 발맞춘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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