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고위직 속한 관련기관 협회와 수의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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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고위직 속한 관련기관 협회와 수의계약
  • 김길수 편집국장
  • 승인 2010.10.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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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8천 연구용역, 이상권 의원 "철저한 외부감사 필요"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1월 7억 8000만원이 넘는 대형 연구프로젝트를 발주하면서  고위 임원과 연구개발원 직원, 심지어 가스공사 사우회(社友會)가 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한국DME협회에 이 연구용역을 수의계약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상권(인천 계양을) 의원이 한국가스공사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이 협회는 가스공사의 박 모 본부장과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의 백 모 DME연구개발 책임자, 조 DME연구개발 연구원, 사우회 등이 임원으로 있는 등 소위 ‘한 식구’로 구성돼 특혜라는 지적이다.

한국가스공사측이 수주 발주한 연구프로젝트는 「DME 플랜트 운전과 상용플랜트 기초설계 및 검토용역」. 이 연구프로젝트는 2008년 이래로 외부용역 발주한 122개 사업 중 3번째로 규모가 큰 사업이다.

이 의원은 “중차대한 대형 연구프로젝트를 수의계약으로, 그것도 자사의 임원이나 관련 연구원, 사우회까지 임원으로 있는 협회에 준 것은 특혜”라며 “자체 감사나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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