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없이 진행되는 LNG화물차 전환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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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없이 진행되는 LNG화물차 전환사업
  • 김길수 편집국장
  • 승인 2010.10.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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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없는 화물차량 LNG 전환사업 집행실적 1.6%

한국가스공사는 고유가로 인한 화물운송시장의 안정대책을 위해 마련된 「경유화물차의 LNG 화물차로의 전환 지원사업」시행에 있어 예산만 확보한 채 준비 없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 국고보조금 350억원을 회수 당하였고, ‘08~’10년 목표량에 1.6%만 달성하는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화수 의원(한나라당, 안산 상록갑)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09년 9월 교부 받았던 경유화물차의 LNG차량으로의 전환사업 예산 350억원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한 것처럼 결산 처리해 감사원에 지적을 받고 국토해양부로 전액 반납했다.

또한 6개월간(08년 11월~09년 4월)의 시범사업 운영의 목표치인 50대도 채우지 못했는데, 10년까지 5,500대를 전환하겠다는 터무니없이 계획을 잡아 목표 대비 실적이 고작 87대(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준비 없는 일처리는 혈세 낭비의 지름길이고 무슨 일이든 계획이 우선이다.”라며 “공사는 처음부터 철저한 계획 및 검토 후 다시 시작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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