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를 향한 선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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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를 향한 선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0.10.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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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G20정상회의 등 정책 연구로 국가의 대외경제정책 수립에 이바지

세계경제의 질서변화와 구조 개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무역,투자, 국제금융, 국제개발협력, 세계경제 및 주요국의 경제동향과 정책 등 우리나라의 대외경제정책과 관련한 문제에 대한 연구 및 정책수단의 개발, 그리고 국내외 학계·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다각적인 연구 활동을 펼쳐 온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경제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초석을 다지고 있다.

지난 1990년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발족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www.kiep.go.kr/채 욱 원장/이하 KIEP)은 지난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의 든든한 주역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충실히 뒷받침해 왔다. 현재 50여 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포함해 90여 명의 연구원이 다자 및 쌍무적 무역통상, 국제금융협력, 국제투자, 해외주요국 및 지역경제 등과 관련된 문제를 조사·분석하고 정책수단을 개발하는 연구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국가의 대외경제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책연구 통한 세계 속 한국경제 선진화 이끌어
20여 년이 지난 지금, KIEP는 우리나라 대외경제정책의 큰 틀을 그리는 명실상부한 중심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KIEP는 신·국제경제질서의 두 축이었던 우루과이라운드에 대한 연구와 북방정책연구를 주도했으며, APEC, OECD, ASEM 등 국제협력과 관련된 정책을 연구함으로써 세계화 속 한국경제의 선진화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정부 간 아·태협력 구상과 대응전략, 2000년을 향한 대개도국 경제협력 전략,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전략 및 장기운영방향 연구, 한·아세안 경제협력 증진방안, 흑자시대의 해외투자정책과 대개도국 진출전략, 베트남의 경제개발현황과 우리의 진출전략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본격화된 범세계적 FTA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대책을 제시하고 관련 협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등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해왔다. 1998년에는 정부가 FTA의 추진을 중요한 대외경제정책의 하나로 결정함에 따라 KIEP는 FTA 정책의 로드맵 작성에서 부터 칠레 등 소규모 경제권뿐만 아니라 미국, EU, 일본, 중국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에 대한 이론적 근거와 추진전략의 수립에 엔진역할을 수행했다.

KIEP는 설립초기부터 북한 및 체제 전환국가, 즉 과거의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 국가들에 대한 경제정책에 관해서도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해 왔다. 중국의 대한국 접근전략과 대중국 지역별 진출전략 연구, 대러시아 지역별 진출전략, 동유럽 각국의 산업현황과 아국의 협력전략 연구, 북한의 대외 교역현황과 남북 경제교류 전망, 북한의 대외경제개방 추진현황과 우리의 대응전략 등에 관한 연구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자원협력과 국제개발원조, 환경이슈, 남북관계 개선을 비롯한 동아시아 경제협력 등을 주요과제로 선정해 급변하는 세계경제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가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차원의 정책 제시에도 적극적이다. ODA의 확대·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외자원개발, G20 정상회의 유치 등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를 강화하는 등 KIEP의 기능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동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채 욱 원장은 “앞으로 KIEP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구조의 재편과정에서 한국경제가 명실상부한 선진경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세계적 수준의 싱크탱크로 거듭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며 “보다 더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보다 새롭고 창의력 있는 KIEP를 만들어가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KIEP는 우수한 연구인력의 확보 및 효율적 관리, 연구지원체계 강화, 독창적 연구방법론 개발, 연구네트워크 확대, 연구 성과의 효과적 활용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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