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비축기지 올 9월까지 CCTV 42회 등 방호설비 거의 매일 고장
국가 중요시설에 해당하는 석유비축기지의 방호 업무를 맡고 있는 시스템들의 작동오류가 많아 방호 업무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화수 의원(한나라당, 안산 상록갑)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산기지의 경우 2010년 9월까지 CCTV 42회, 페이징 46회, 보안 및 작동불량 17회 등 거의 매일 고장 발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방호에 빨간 불이 켜졌다.
CCTV의 고장유형을 보면 좌우 방향전환이 안 되는 경우, 갑자기 꺼지기는 경우, 줌 기능이 되지 않는 등 고장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어 제품자체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낙뢰가 있는 날이면 CCTV가 자동으로 꺼지거나 고장을 우려해 직원이 임의로 전원을 끄고 있어 낙뢰가 있는 날이면 작동이 거의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이의원은 “석유비축지시는 국가 주요 시설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됨에도 석유공사의 방호불감증이 도를 넘어섰다.”며 “각 기지들의 방호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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