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석유 트레이딩 실패로 인해 847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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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석유 트레이딩 실패로 인해 847억원 손실
  • 정대근 기자
  • 승인 2010.10.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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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재구입시기 예측 실패로 인해 손실증가

석유공사가 유가 예측 실패로 약 847억원의 손실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화수 의원(한나라당, 안산 상록갑)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813만 배럴을 팔았지만, 이후 유가가 급등해 올해까지 판매물량의 약 43%인 353만 배럴만 확보할 예정이고 나머지 460만배럴에 대해선 아직까지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당시 유가가 50~60달러였고, 현재 두바이유 가격이 70~8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까지 확보예정인 353만배럴에 대한 손해가 약 847억원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확보하지 못한 460만배럴에 대한 대책과 자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지 않으면 비축유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석유공사는 비축유의 15%를 유가가 높을 때 팔았다가 유가가 저가일 때 다시 사는 비축유 트레이딩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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