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보조국 송신설비 부분 MBC 29.4%로 가장 낮아
2012년 지상파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하여 디지털 방송보조국(중계소)을 구축하고 기존 아날로그·표준화질의 제작·송출시설을 HD로 전환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사와 정부가 4267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전환율은 미흡하여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한나라당, 서울·금천)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방송사별 디지털(HD) 전환율”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6월 기준 제작설비 부분은 KBS가 54.0%, 송신설비의 방송보조국(중계소)는 MBC 29.4%로 전환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10년 6월 기준으로 방송사별 디지털(HD) 전환율 중 제작설비 부분은 KBS 54.0%, MBC 78.1%, SBS 92.6%, EBS 64.2%, OBS 100%이고, 송신설비 부분은 방송국 부분은 모두 100% 전환되었지만, 방송보조국(중계소)은 KBS 39.6%, MBC 29.4%, SBS 45.5%, OBS 100%로, 제작설비 부분은 KBS가 송신설비 부분은 MBC가 디지털(HD) 전환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지상파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마무리하는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방송사들은 남은 사업 집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정부와 방송사가 디지털 전환정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하여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력으로 사업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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