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34분경 4층에서 발화…소방당국 26명 구조, 진화작업 중

1일 오전 11시 34분경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우신골드스위트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 옥상까지 번지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큰 불길은 잡혔으며, 아직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고가사다리차 등을 동원해 현재까지 2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자 중 큰 부상자는 없으나, 1~2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회재는 4층 계단 부근의 미화원 작업실에서 최초 발화해 계단을 통해 옥상까지 번졌다. 경찰은 “미화원 작업실은 쓰레기를 수고하고 분리작업을 하는 곳으로, 작업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을 포함해 총 38층으로 202가구가 입주한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사무실보다는 대부분 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아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2006년 5월 입주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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