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피해복구 약속” 한 목소리
여야 지도부는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인 23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를 각각 방문해 피해주민들을 위로하는 등 민심행보를 이어갔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서울 신월동 수해지역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부 당국 역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수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의지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강서구 화곡동 수해현장을 방문해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00만원씩 긴급 수해복구 지원금이 지급돼 반응이 좋았다”며 빠른 수해복구를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 등 지도부도 이날 서울 강서구 지역을 찾아 “수해가 심각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며 정부가 피해주민들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장에 가격이 폭등한 채소들을 전시하고 “파 한 단에 5천원, 배추 한 포기에 8천원에 육박한다”며 “이 대통령이 생활물가를 각별히 챙기라고 당부했지만 추석 물가관리는 대실패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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