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검증 VS 3대 의혹 중심 철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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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검증 VS 3대 의혹 중심 철저 검증”
  • 정대근 기자
  • 승인 2010.09.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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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지명자 인사청무회 앞두고 여야 격돌 예고

오는 9월29일~30일 김황식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김 총리 지명자가 법관과 감사원장을 거치는 가운데 도덕성과 관련해 충분히 검증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속한 청문회 진행을 통해 공정사회 기조를 안정화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청와대가 김 총리 후보자를 확정 발표하기 전에 모의청문회 등 새 인사검증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검증한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청문회를 진행해 총리 공백 기간을 단축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헌정사상 최초의 호남 출신 총리라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던 민주당은 “호남인사 봐주기 아니냐”는 여론의 역풍이 불자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이은 제2의 낙마사태”를 운운하며 호된 검증 잣대를 들이댈 것을 선언했다.

하지만 김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론의 관심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가위 직후에 실시된다는 점,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이라는 시기적 한계로 인해 검증을 밀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얼마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검증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29일부터 이틀 간 실시될 ‘실전’을 관심있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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