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손을 베이거나 화상을 입는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2010년 1월부터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수집된 가정의 주방내 안전사고 1,223건을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는 칼 등의 ‘가정용 주방용품’을 사용하다 다친 사고(444건, 36.3%)가,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의 사고(343건, 28.0%)가 가장 많았다. 사고 유형은 ‘베임/찢어짐/찔림’(402건, 32.9%), ‘이물질 혼입·삼킴’(229건, 18.7%), ‘고온 영향’(205건, 16.8%)으로 인한 상해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주방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품의 사용상 주의사항을 꼭 지키고, 어린이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칼, 냄비 등‘가정용 주방용품’사용 도중 안전사고 많이 발생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수집된 주방내 안전사고는 2008년 1,220건, 2009년 2,485건, 2010년 상반기 1,223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상반기동안 가정의 주방에서 발생된 안전사고 1,223건을 품목별로 살펴본 결과, ‘가정용 주방용품’(36.3%, 444건)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했고,‘식료품 및 기호품’(29.7%, 363건), ‘가정용 기기’(14.2%, 174건), ‘가구 및 가구설비’(12.6%, 154건),‘포장재료’(3.0%, 37건) 등의 순이었다.
‘가정용 주방용품’에서는 ‘가정용 칼’(209건)로 인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 냄비, 프라이팬, 압력솥 등의 ‘취사도구’(53건), 접시 등의 ‘식기’(49건), 싱크대 등의 ‘주방용구’(46건), ‘컵’(4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및 기호품’중에서는 ‘어패류·어패류가공식품’(124건), ‘곡류·곡류가공식품’(57건), ‘육류·육류가공식품’(34건), ‘음료’(34건) 순으로, ‘가정용 기기’에서는 ‘전기압력밥솥’(47건), ‘믹서’(30건), ‘냉장고’(25건), ‘가스(오븐)레인지’(22건) 등의 순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