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매출 4년간 2배 증가, 인근 상인 매출은 반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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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매출 4년간 2배 증가, 인근 상인 매출은 반 토막
  • 정대근 기자
  • 승인 2010.09.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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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48% 감소, 충남이 68%로 가장 높아

SSM의 최근 4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상승한 반면 인근 상인들의 매출은 약 5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통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 롯데슈퍼 등 SSM의 총 매출액은 2006년 1,179,297백만원에서 2009년 2,542,646백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6년 19,454백만원에서 58,772백만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3,144개 SSM 인근 점포를 조사하여 각 지자체에 제출한 실태조사 결과는 SSM 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09년 이후 SSM 진출 지역의 인근 상인들의 매출액과 고객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국 평균 매출 감소율은 48%, 고객수 감소율은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들의 매출 피해는 시도별로 충남이 68%로 가장 높고, 부산이 63%, 대전 55% 순으로 가장 높았다.

조승수 의원은 “상임위를 통과한 대중소 상생법에 대해 외통부가 뒤늦게 제동을 걸면서 처리가 되고 있지 않은 동안 중소상공인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 여당은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 상생법의 분리처리를 고집하지 말고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동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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