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 하고 나눔도 실천하고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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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 하고 나눔도 실천하고 일석이조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2.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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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위탁 광주공원노인복지관 특화프로그램 주목
▲ 광주공원노인복지관 마중물 초록정원의 찾아가는 원예 프로그램

[시사매거진]광주광역시가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는 ‘마중물 북카페’, ‘마중물 초록정원’, ‘마중물 시니어 상담’ 등 어르신들과 관련한 특화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수혜자에게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따뜻한 정과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이 가운데 마중물 북카페는 노인 자원봉사자가 직접 운영해 수익금은 저소득 아동의 꿈과 행복을 위한 장학 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북카페는 또한 1·3세대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습지도(서예, 탁구), 어린이날 행사(야구·영화관람, 장학물품 지원), 문화탐방(1박2일 캠핑여행), 성탄행사(눈썰매 및 놀이동산), 찾아가는 생일 파티 지원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및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중물 북카페는 어르신들이 차 한 잔에 나눔의 정신을 담아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마중물 초록정원은 시니어 힐링 원예사 과정을 수료한 19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옥상 정원에서 직접 국화를 재배하고 텃밭을 가꾸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중독관리센터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직접 원예 프로그램을 지도해 중독치료와 아동기 정서 안정에 역할을 하고 있다.

빈 공터를 작은 정원으로 만드는 ‘게릴라 가드닝’과 함께 일회용 컵 화분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으로써 일회용품의 재사용을 촉구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옥상에서 재배한 국화는 바자회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선보이고, 판매 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마중물 시니어 상담 프로그램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년배 노인들을 위한 무료 상담활동으로 정서적 안정과 보다 나은 노후생활을 돕기 위한 전문 노인자원봉사활동이다.

퇴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마중물 시니어 상담사는 전문 심리상담 교육을 이수하고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24명의 노인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상담활동은 물론 주민센터,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는 특화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노인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노인 자원봉사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토록 앞장서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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