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관세청장은 9.14(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APEC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하여 21개 회원국 관세청장들과 역내 관세행정의 주요 현안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무역안전 및 원활화를 위한 그간 세관 활동에 대한 전반적 점검과 더불어 국제개발은행(MDBs)과의 협력을 통한 세관현대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제시되었다.
이 자리에서 윤영선 관세청장은 ‘무역안전과 원활화’ 세션의 패널로 참석하여 FTA와 AEO를 중심으로 한국 관세청의 활동사항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였다.
우선, FTA 이행지원을 위해 한국 관세청이 자체 개발한 ‘원산지관리시스템'을 국내 기업에 무료로 보급함으로써 기업 스스로 체계적인 원산지 관리가 가능케 하였으며, FTA 교육, 컨설팅, 연구 등 FTA 이행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FTA 글로벌센터’를 설립하였고, 아울러 ‘표준형 FTA 협상안’ 개발을 통한 특혜적용기준 간소화 등 기업의 FTA 활용율 제고를 위한 향후 지원계획을 밝혔다.
또한, 2009년부터 도입한 AEO제도에 대한 국내기업의 참여를 높이고 국가간 상호인정협정체결을 촉진하기 위해 우선,‘AEO 공인지원센터’를 설립해 AEO에 관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국제 표준모델 개발 및 개도국 AEO제도 도입 지원을 위한 ‘WCO 세관협력기금(CCF) 조성계획’을 발표함으로써 회원국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윤영선 관세청장은 역내 FTA 및 AEO 제도에 대한 회원국의 관심과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개도국 능력배양 및 AEO 국제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국제적 기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