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신당설 정치권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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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신당설 정치권 지각변동 예고
  • 글/ 편집국
  • 승인 200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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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JP' 심대평이냐 이인제냐 자민련 분개
JP의중 어디에 자민련, 심지사측 아전인수 해석

중부권신당,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정치권에서는 일단 저마다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신당 출현 가능성 여부를 떠나 충청지역의 '지각변동'이 정치권 전체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데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다. 지난 총선 이후 단 4석의 미니정당으로 전락한 자민련에게 지역을 맡길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신당 출현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역대로 대선 때마다 충청 정치권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충청권을 놓치고선 대권을 따낼 수 없다'는 명제는 최소한 현재까지는 맞는 이야기. 한나라당은 15, 16대 대선에서 연거푸 충청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놓쳤고, 이는 실패로 이어졌다. '행정수도 사태'가 불거지면서 여당은 충청권의 민심을 또 한번 움켜쥘 준비를 마쳤다.



대선이 있는 2007년에 행정수도 건설의 첫 삽을 뜬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나라당에서도 충청권의 민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있다. 대선 후보군에 속하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충남과의 공동발전을 도모하자며 일찌감치 충청권을 향해 뛰어들었다. 중부권신당이 등장할 경우 과연 누가 신당의 얼굴이 될 것이며, 어느 정도의 세력이 모이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대평 지사의 탈당과 함께 등장한 중부권신당론 제기되자 정치권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각 당들은 지난 8, 9일 양일 동안 공식 논평을 통해 중부권 신당설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직격탄을 맞은 자민련의 반응이 가장 격렬했다. "스스로의 입신영달만을 위해 탈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비애와 참을 수 없는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심 지사) 자신도 결국 파멸의 수렁에 빠지고 충청도민에게도 배반의 상처만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발끈했다. 또 "패륜적 배신행위는 반드시 국민적·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든 도지사든 자신을 낳아준 정당을 버리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적 도의적으로 아름답지 못한 행위"라며 민주당을 버린 노무현 대통령과 심 지사를 싸잡아 비난했다. 또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지역대표성을 표방하고 나선 정당은 우리나라에는 없었다"면서 "지역이기주의가 체면도 없고 염치도 없이 기승을 부리는 마당에 광역자치단체의 수장이 그것을 포장하여 정당 창당의 명분으로 이용한다면 다른 지역의 주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이라고 했다.
민노당도 심 지사의 탈당과 신당설을 "지역주의와 정략적 철새 행각이며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시나리오"라고 비난했다. 또 "중부권 신당론은 행정수도 논란에 빌붙어 구정치를 복권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며, 무덤 속에 있는 지역주의를 불러내려는 정략적 주술"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신당론?대해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염홍철 대전시장의 한나라당 탈당에 대해선 다들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공인으로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지 않고 탈당한 것에 비애를 느낀다"면서 "자신을 키워주고 당선시켜준 당을 떠나면서 마지막 예의를 지키지 않는 염 시장의 장래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한나라당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당의 한 당직자는 "이번 심 지사 탈당과 중부권신당론 등 일련의 사태는 여당을 더욱 압박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한나라당이) 상대적으로 느긋해서 그런가 보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의 유일한 충청권 국회의원인 홍문표 의원은 당의 태도를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그는 지난 9일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이 당론을 번복했기 때문에 이런 당을 믿을 수 없다고 한 염홍철 시장의 발언에 일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시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충청권 민심이 우리 쪽으로 오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충청권을 대변해 "충정도도 대한민국 영토 안에 있는데, 독도만큼 대접을 못 받는 충청도 아닌가"라며 격분했다.
타당에 비해 열린우리당은 조용했지만 한편으론 애써 불편함을 감추려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아직은 '신당이 출현한다 해도 정치력이 미약할 것'이라는 투의 이야기 일색이다. 민병두 당 기조위원장은 "지역적 이슈를 명분으로 앞세웠다는 점과 국회에서 행정도시 관련법이 통과된 뒤라는 타이밍에 문제가 있다"며 "관망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한 중진의원은 "신당 운운하고 나서는 통에 사실은 여당도 자민련만큼 불편하다"며 속내를 밝혔다. 그는 "행정수도 문제를 그렇게 공 들여서 하고 있는데 저들(신당 세력)이 알맹이만 쏙 빼먹자고 덤벼드는 거 아니냐"며 "누가 (신당의) 대표로 나설지 모르겠지만, 결국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하려고 들 게 뻔하니까 국민들도 신당이 왜 나타나려고 하는 지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부권 신당 리더 누가 될까?
중부권신당이 등장할 경우 리더는 과연 누가 될까? 이 지역에서 세 번씩이나 민선 지사를 지낸 심대평 지사가 일단 유력한 것 같다. 이인제 의원이나 손학규 경기지사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기도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신당의 '간판'이 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박근혜, 이명박 두 인물에 밀리고 있는 손학규가 충청권과 손을 잡고 대선 때 일정한 지분을 행사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긴 하지만 손학규의 신당행은 명분도 없고, 그 쪽 지역에서 받아 주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건 어딜 보나 수를 잘 못 두는 작전"이라고 했다. 이인제 의원의 신당 대표론에 대해선 비관적인 시각이 더 많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인사는 "포스트JP로서의 입지를 놓고 심 지사와 이 의원의 신경전이 뚜렷하게 전개되겠지만, 신당은 어디까지나 심 지사의 작품이고 그의 땅이기 때문에 이 의원이 신당으로 오는 것은 마다하지 않더라도 (대표) 자리를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야 할 것 없이 이 같은 분석에 대체로 동조하는 분위기다. 심 지사는 중부권신당론을 먼저 내걸면서 총대를 맸다. 대선 출마 의사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 지사는 지난 95년 민선 도지사가 되기 전까지 줄곧 공직에 몸담았다. 국무총리 기획조정실과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근무한 이후 80년대 들면서 의정부시, 대전시에서 시장(관선)을 역임했다. 6공 때는 대통령비서실 사정비서관, 민정비서관, 행정수석비서관 등을 지냈고 95년부터 내리 세 번째 충남지사를 지내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당무위원과 부총재 직함을 갖고 있었다.
그를 선호하는 이들로부터 심 지사는 '제2의 JP'로 추앙 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 경력이 미약한데다 충청권 밖에선 지명도가 거의 없는 점 때문에 그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정치권은 웃어넘기는 분위기다.

국민들은 그 사람 모르고 관심 없어

여권의 한 인사는 그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번 탈당 때문에 언론에 몇 번 소개되기 전까지 국민들 대부분은 그 사람이 뭐 하던 사람인지도 몰랐을 것이고 앞으로도 관심 못 끌 것"이라며 코웃음쳤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도 "(심 지사) 그 양반이 뭘 하고싶다는 뜻은 알겠는데,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신당 어쩌고 하면서 벌써부터 저렇게 속이 훤히 비치게 행동하는 걸 보니 안쓰럽다"며 "이인제 의원도 지역세력 만들어보려다 실패했고 영남권의 민국당도 실패했듯이 중부신당 역시 일장춘몽으로 끝날 게 뻔하다"고 했다.
하지만 심 지사 측 세력이 무시하지 못할 만큼 성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우선 기존 자민련 세력들이 동조하고 분위기가 심상찮다. 심 지사의 대선출마설도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던 조부영 전 의원의 입에서 나왔다. 지난 7일 자민련을 탈당한 조 전 의원은 신당행을 결심한 다음, 9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중부권신당이 대선후보를 내느냐"는 질문에 대해 "심 지사가 그런 생각도 없이 그냥 지역에서 화가 난다고 무슨 일을 한다든지, 그런 일이 아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심 지사가 아주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심 지사의 출마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진석 전 의원과 이명수 전 충남행정부지사도 '심 지사의 사람'으로 통한다. 심 지사 측에 따르면, 이 두 사람은 이번 4월 재보선에 각각 공주-연기와 아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다. 변웅전 전 의원도 심 지사 쪽으로 갔고, 10여명의 기초자치단체장과 도의원 등이 합류했다. 지난 3월 21일 자민련 소속 충남도의회 의원 5명도 추가 탈당했다.
현재까지 자민련을 탈당한 이들의 탈당 명분은 '신행정수도의 지속 추진을 위해 충청인들이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것. 또 심 지사 측에서는 자민련 현역 의원들도 자신의 영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자민련 현역 의원은 김학원, 이인제, 김낙성, 류근찬 의원 모두 4명. 이 가운데 대표인 김학원 의원을 제외한 3명이 심 지사 쪽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의원들은 모두 관망 자세다. 저마다 4월 30일 예정인 재보선 결과를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JP 의중 어디에?

중부권신당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자민련 한 관계자는 "4월 재보선에서 심 지사 쪽 후보들이 성과를 못 낼 경우 신당 계획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재보선의 승패 여부가 신당 가능성의 가늠자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당에서는 JP의 의중이 어떻게 나올 지에 대해서도 바짝 신경 쓰고 있다" 면서 "세상이 아무리 그 분(JP)을 한 물 간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충청권에서는 여전히 대부로 통하기 때문에 만일 JP가 심 지사의 손을 들어 줄 경우 자민련은 그대로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민련 식구들은 신당으로 대부분 옮겨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JP의 의중이 향후 충청 정치권의 세 몰이 경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다. 심 지사의 탈당과 새로운 정치세력 규합에 대해 JP는 과연 어떤 의중을 가지고 있을까. 자민련이나 심 지사 측에겐 매우 예민한 사안이다.
양측은 JP의 의중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JP는 현재 하와이에 체류 중. 심 지사는 JP가 하와이를 방문하기 이전에 전화통화로 자신의 행보를 밝힌 바 있다. 심 지사 측은 JP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거나 이를 수용한다는 등의 의사표시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이를 두고 심 지사의 향후 행보에 제동을 걸지 않았다고 해석한다. 'JP가 암묵적으로 허락했다'는 식으로도 받아들인다.
하지만 자민련의 해석은 이와 다르다. 자민련 한 당직자는 "JP가 출국 전에 심 지사와 통화를 했지만 JP는 심 지사가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잘못 얘기를 전달받은 것"이라며 "이를 JP의 측근에게 전화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하와이에서 이 사실을 전해들은 'JP가 심 지사가 도의에 맞지 않는 행위를 하는구만'이라는 말을 측근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반면 심 지사측은 JP에게 입장을 전달했고, 이 같은 입장 전달은 김 전 총재에게 구체적인 지지를 요구한다기보다는 심 지사의 결심을 밝힌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심 지사 측에서는 "심 지사가 김 전 총재에게 전화를 통해 자신의 결심을 밝혔고, 이에 대해 김 전 총재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JP가 향후 어떤 이야기를 할지 두고 볼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JP의 의중이 어떻게 작용하든 간에 4월 30일 재보선에 출마하는 신당 쪽 인사들의 성공 여부가 중부권신당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자민련 김학원 대표 인터뷰
"심지사, 연임 불가능하자 자신의 입신영달 위해 탈당"

김학원 자민련 대표는 심대평 충남지사의 자민련 탈당 이후 벌어지고 있는 내부 인사들의 탈당에 대해 강력 비난하면서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말할 수 없는 비애와 참을 수 없는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한편으론 "어리석은 행태에 연민의 정까지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일련의 일들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정치하다보면 굽이굽이 이런 저런 일을 맞게 마련이다. 과거 큰 정치하신 분들은 이 보다 더 큰 어려움도 헤쳐나갔다. 정치 활동하면서 좋은 경험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자민련이 더욱 강해지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본다.
-심대평 지사 탈당을 놓고 정치권에서 말들이 많다.
▶심 지사는 자민련의 창당에 참여했고 그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해왔다. 그런 그가 오늘이 있기까지 자신을 키워준 자민련을 버리고 충청도민을 자존심을 짓밟았다. 오직 스스로의 입신영달만을 위해 탈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비애와 참을 수 없는 배신감을 느낀다. 그 동안 당으로부터 온갖 혜택과 사랑을 받아왔고 당과 당원 동지들의 지원에 힘입어 세 번씩이나 도지사를 지냈다. 그런 사람이 이제 더 이상 연임이 불가능해지자 자신의 이익을 쫓아 당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어리석은 행태를 보고 분노에 앞서 연민의 정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심 지사의 탈당을 많이 만류했다고 하던데.
▶지난해 6월 8일 전당대회 이후 나는 당 대표로서 수 차례에 걸쳐 심 지사를 찾아가 당이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심 지사도 이에 화답했다. 특히 최근에는 심 지사에게 당의 공동대표 또는 명예대표직을 제의하기도 했다. 또 당을 키우고 당의 외연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면 나 스스로 모든 것을 버리고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기도 했다. 당을 위해서라면 발전적 해체를 해서라도 뜻을 같이 할 수 있다고까지 했다.
-심 지사와는 어떤 사이였나.
▶정치하면서 만났다. 같은 당직자로 비교적 잘 지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당에 비협조적인 모습이 자주 드러났다. 2002년 대선 때엔 JP(김종필 전 총재)로부터 여러 번 경고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총선 때 심 지사는 당의 요청을 뿌리치고 선거에 상당히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에 장애적인 언행을 자주 일삼았다. 그리곤 결국 예상대로 탈당했다. 그전부터 (탈당) 기운을 감지하고 있었다. 결국 탈당하고 말았다. 부모가 자식을 키워 출세시켜놨더니만 부모를 쓸모 없다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나.
-심 지사의 탈당 명분은 '신행정수도 건설에 매진한다'는 것이었다. 자민련의 한계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심 지사의 탈당 명분은 내심을 은폐한 변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가 주도하는 신당은 당연히 성공하기 어렵다. 내세우는 명분이 앞뒤가 안 맞기 때문이다. 첫째, 신행정수도 건설을 반대하는 한나라당과는 달리 자민련은 신행정수도 건설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둘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행정도시법 통과에 상호갈등을 빚어 통과하지 못하고 있을 때라면 몰라도 이미 양당 합의로 법이 통과된 지금에 와서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을 위해 당을 떠난다고 하는 말은 삼척동자라도 이해가 안 되는 말이다. 충청인의 이익과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함께 똘똘 뭉쳐도 모자라는 판에 스스로 양지를 쫓아 당을 깨고 나가는 모습을 과연 충청도민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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