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정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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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정책 확대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2.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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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경로당 동절기 공동급식 부식비 2억5천만원 신설
▲ 성전영흥마을

[시사매거진]2017년 새해, 강진군이 군정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규모가 3천억원을 돌파하고 국비와 도비를 합친 금액 역시 역대 최대인 1천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에 들어갔다.

특히 농림축수산업,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문화관광, 지역개발과 발전에 적절하게 또는 집중적으로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군민소득 창출과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강진군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를 오히려 발전의 기회를 삼기 위해 특단의 대책으로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강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복지강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강진원 군수 노인복지분야 정책 공약 실천

강진군은 마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공동급식 부식비를 지원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예산을 세웠다. 강진 관내 312곳이 대상이다. 현재 경로식당 급식비가 지원되는 곳은 제외된다.

회원수를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 경로당별로 한 달 기준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27만원이 지원된다. 1월부터 3월까지, 10월부터 12월까지 동절기 6개월간 지원된다. 전체 예산은 2억5천만원.

경로당 부식비 지원으로 경로당을 노인여가 공간 및 공동급식시설로 활용해 경로당 이용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어르신들에게는 경제적인 부담까지 줄여주게 됐다.

이같은 획기적인 노인복지정책과 공약 실천은 강진원 강진군수의 평소 생각과 철학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관련 지원 근거는 ‘강진군 노인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제12조 제2항 제4호-경로당 이용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쌀, 주부식비 등을 지원할 수 있다’이다.

홀로 사는 남자어르신 밑반찬배달사업은 어르신들의 결식우려 해소와 건강증진을 도모하기위해 5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식사를 마련 후 직접 댁으로 배달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강진시찰 농촌사회개발위원회 회원들이 배달봉사를 하고 주방 도우미들을 대상으로 매월 일정액을 지원한다. 군동면 화산노인학교가 수행기관 역할을 한다.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은 강진군노인전문요양원 독거노인지원센터가 80세 이상 독거노인 90명을 대상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수행하고 있다.

노인지도자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육으로 노인지도자 역량강화 및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노인지도자들의 견문을 넓히고 친목과 화합을 위한 역사·문화 탐방기회도 제공한다.

강진 알리기 실버 골든벨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강진의 문화와 관광, 역사 등을 제대로 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및 손주들에게 강진에 대해 자연스럽게 홍보하기위해 추진된다. 강진군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읍면별로 참여자 신청을 받아 1차 선별한 후 최종 100명을 선발, 추진한다.

◇ 마을경로당 시설개선 통해 안전한 생활 기여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노후를 위한 마을경로당 등 공동 시설에 대한 지원과 개선도 필수다.

최우선으로 평가받는 게 마을경로당 내 화장실 설치사업. 올해 사업대상은 읍면 신청 마을 경로당 가운데 실내에 화장실 설치가 가능한 7곳이다. 1곳당 평균 850만원, 전체 6천만원을 투입한다. 2월중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설계 및 내역작업, 공사 발주에 이어 늦어도 10월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화장실을 완료한 곳은 칠량 율변경로당을 포함해 칠량 중흥, 마량 연동, 신전 대월, 성전 금당, 작천 부흥, 병영면 서삼인경로당 등 모두 7곳.

마을경로당 옥상지붕 설치사업은 1곳당 평균 700만원씩 5곳에 모두 3천5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일정과 기간은 화장실 설치사업과 같다. 읍면 신청 마을경로당 중 옥상누수가 심각한 곳을 우선 지원한다. 지난해 공사를 마친 곳은 강진읍 춘곡경로당을 포함해 군동 내동, 대구 당전, 신전 수양, 병영면 지로경로당이었다.

올해 냉방기 설치 대상 마을경로당은 모두 26곳이다. 1곳당 150만원씩, 모두 4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대상 교부신청은 2월중, 사업발주에 이어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치를 완료한 곳은 모두 31곳이었다.

텔레비전이나 냉장고 등 마을경로당 편의시설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지난해 12곳에 1천300만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편의시설 지원신청을 한 마을경로당 10곳에 각각 100만원씩, 모두 1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위해 마을경로당 시설개선에 대한 예산을 마련했다. 시설 개선과 보수를 신청한 마을경로당 4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화장실과 입식부엌, 창호, 보일러, 도배와 장판 등 43곳을 대상으로 9천300만원이 투입돼 관련시설이 개선됐다.

노인복지시설 저온저장고는 올해 칠량면 행복한 집과 강진읍 바라밀강진실버하우스 두 곳에 설치해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기준 ‘관내 거주자’로 개선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국가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군민의 애국정신 함양을 위해 강진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및 사망위로금 지급조례에 근거, 관내 1년 이상 살고 있는 만 65세 이상 유공자들에게 월 5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관련조례를 개정해 명예수당 대상자 지원 기준을 ‘관내 1년 이상 거주자’에서 ‘1년 이상’을 삭제한 ‘관내 거주자’로 개선한다. 이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예우를 좀 더 세밀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결혼이민자가정 정착금 지원대상은 관내 4명이다. 지원대상은 사업 시점으로부터 1년전부터 강진군에 주소를 두고 살고 있어야 한다. 대상자가 된 날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2년이 지나면 신청할 수 없다.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원대상 기준에 맞춰 읍면별로 대상자를 파악하고 가구당 300만원씩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강진읍과 작천면에 사는 베트남 국적의 이민자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다문화가정 이중언어교육 지원사업은 40명을 대상으로 역시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해 읍면별로 대상자를 파악해 교육한다. 지난해의 경우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엄마나라말교실과 부모자녀 상호작용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전남도 주관 엄마나라말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아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다문화가족 희망문화학교는 올해 홈패션 기초반 10명과 창업반 10명 등 2개반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창업반을 수료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관련사항을 지원한다. 관련 지원예산은 1천만원.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16세 이하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위스타트글로벌아동센터는 올해 모두 3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건비와 프로그램운영을 위한 예산은 1억1천만원. 위스타트글로벌아동센터는 지난해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인원 6천926명이 참여했다.

강진원 군수는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지원조례를 연구하고 정책을 만들고 있다”면서 “특히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항상 귀를 열어 놓고 있으므로 언제든지 말씀하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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