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현중학교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잔칫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유진 학생이 제32회 전국발명품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기 때문. 앞서 지난해 개최된 제3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도 전국대회 동상 수상경력(발명품 ‘세균제로! 정수기 겸용 가습기’는 특허출원 중)이 있는 전유진 학생은 금년에는 ‘예측출발 방지 신호등’을 발명하여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발명지도유공교원으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지도교사(발명교실 담당교사) 이재수 선생님 또한 지도 논문을 발표하여 전국대회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이에 아현중학교는 계속해서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나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학생 발명품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참여, 발명 교육의 산실로 등극
아현중은 그러한 일환으로 미래지향적인 발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들로는 2010 중학교 발명심화(로봇)과정 운영 프로그램, 2010 중학교 발명특허과정 운영 프로그램, 2010 중학교 발명단기기초과정 운영 프로그램, 2010 아현중 C·A 환경발명반 운영 프로그램, 창의력 계발 놀이(소마큐브, 종이탑높이쌓기, 4D프레임) 등이 있으며, 특히 롤러코스터 만들기대회, 솔라카제작·경진대회, 발명캐릭터대회 등 특이하고 흥미로운 체험 학습 위주로 운영되어 학생들로 하여금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강성모 교장은 이와 관련해 “그 동안 서부교육청 발명교실 운영학교로서 교육청차원의 행사(발명의 달 행사, 발명영재교육 등)를 위주로 운영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발명반 활성화를 위해서 발명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모집하여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어 각종 대회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기량(창의력, 문제해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청소년기 발명가 프로그램 (YIP : Young Inventors Program)에 3명의 학생이 응모해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한국벤처기업협회가 후원하는 YIP는 기업의 제시 과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를 전문상담·컨설팅을 통하여 지식재산으로의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이에 아현중은 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발명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미래 기술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 발명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과학교육활성화를 위한 아현중의 노력은 남다르다. 아현중은 4월 과학·발명의 달 행사를 통하여 과학글짓기, 상상화, 발명품제작, 에어로켓대회,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에코마일리지 활동)을 위한 태양열조리기 제작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 탐구심과 문제해결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에코마일리지 활동의 경우 마포구청의 지원을 받아 숲생태 체험활동과 함께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숲생태 체험활동으로는 수련활동을 통한 현장 숲체험 활동(문경새재, 소백산, 하늘공원), 서울숲 체험활동이 있으며, 물과 자원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교육활동으로 한국자원생물관(부천) 견학, 난지도 정수장, 선유도 공원 체험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