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과 실천적 인성교육으로 만족도 UP
상태바
체험활동과 실천적 인성교육으로 만족도 UP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9.03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 신장 위해 ‘발명, 과학탐구반’ 운영

제3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한 학생이 ‘왕눈이 각도기’로 동상을 수상했다. 학생은 수학시간에 각을 그리다가 눈이 나빠 작은 각을 그릴 때 자꾸 눈을 찡그리게 되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각도기에 돋보기를 부착하게 되었다. 이 각도기는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과 노안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각을 그리고 또 잴 수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의 작은 아이디어는 발명으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이러한 창의력을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00년 대전광역시 중구 태평동 버드내 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 잡게 된 버드내초등학교(http://www.budnae.es.kr/나장균 교장/이하 버드내초)는 건물 외부가 아름답고 내부 시설이 잘 갖춰져 개교 이듬해 우수시설학교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외형으로만 버드내초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 이면은 더욱 알차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2007년부터 2010년도까지 공주교육대학 대용 부설학교로 지정되어 교육 실습생들을 교육하고 있기도 한 버드내초는 실력 있는 어린이, 신뢰받는 교사, 만족하는 학부모를 지향하며 개교 이래 줄곧 특색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교육공동체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교육의 목적은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것”
버드내초의 교육은 크게 ▲수학교육 ▲독서교육 ▲환경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수학파워프로젝트’를 운영해 수학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창의적인 수학적 사고력 신장에 주력하기도 하며, 독서 통장 적립하기, 책 사랑의 날 운영 등의 ‘책으로 생각 키우기 프로젝트’로 책속에서 꿈을 찾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학교와 가까운 유등천 주변의 생태관찰과 유등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유등천 맑은 빛 사랑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하나.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 신장을 위해 버드내초는 ‘발명, 과학탐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아 20명의 학생들을 특별 선발해 현재 열심히 지도하고 있다. 물로켓 만들기, 별자리 관찰, 모형항공기 만들기, 달걀 낙하실험, 나만의 발명품 만들기 등 그동안 실시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이번에 전국발명품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장훈창 학생도 ‘발명, 과학탐구반’ 학생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전국대회에서 여실히 발휘된 셈이다. 앞으로 버드내초는 ‘발명, 과학탐구반’의 프로그램을 더욱 수정하고 보완해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버드내초는 발명품경진대회 동상 수상 외에도 대전광역시 교육청 주관 창의력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대전광역시 초등부 대표로 2010년 전국 창의력 경진대회에 7명의 학생이 출전해 특별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대전광역시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한 버드내초는 방과후학교 교육이 활성화 되어 만족도 높은 학교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의 근본 목적은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지식기반 사회, 정보화 사회, 세계화된 사회, 다원화된 미래 사회에서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끄집어내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우리 학교에서는 창의적인 체험활동 교육을 강화해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기초·기본이 바르게 형성된 인성교육을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나 교장은 다양한 과학행사를 통한 과학 꿈나무 육성과 수학 논술 교육 강화, 정보화 교육 강화, 방과 후 교육 강화를 통한 창의력 신장, 수련활동 강화, 기초·기본예절 지키기,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체육교육, 급식 예절 지키기 등을 통해 실천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버드내 교육의 현주소를 설명한다. 또한 나 교장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나를 키운 것은 우리 동네 도서관이었다’고 고백하듯이 우리학교 도서관 활용을 활성화해 전교생들이 책과 함께 생활하며 책속에서 꿈을 찾고 또 ‘꿈 너머 꿈’을 찾는 산실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