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한 학생이 ‘왕눈이 각도기’로 동상을 수상했다. 학생은 수학시간에 각을 그리다가 눈이 나빠 작은 각을 그릴 때 자꾸 눈을 찡그리게 되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각도기에 돋보기를 부착하게 되었다. 이 각도기는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과 노안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각을 그리고 또 잴 수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의 작은 아이디어는 발명으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이러한 창의력을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은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것”
버드내초의 교육은 크게 ▲수학교육 ▲독서교육 ▲환경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수학파워프로젝트’를 운영해 수학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창의적인 수학적 사고력 신장에 주력하기도 하며, 독서 통장 적립하기, 책 사랑의 날 운영 등의 ‘책으로 생각 키우기 프로젝트’로 책속에서 꿈을 찾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학교와 가까운 유등천 주변의 생태관찰과 유등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유등천 맑은 빛 사랑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버드내초는 발명품경진대회 동상 수상 외에도 대전광역시 교육청 주관 창의력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대전광역시 초등부 대표로 2010년 전국 창의력 경진대회에 7명의 학생이 출전해 특별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대전광역시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한 버드내초는 방과후학교 교육이 활성화 되어 만족도 높은 학교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의 근본 목적은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지식기반 사회, 정보화 사회, 세계화된 사회, 다원화된 미래 사회에서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끄집어내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우리 학교에서는 창의적인 체험활동 교육을 강화해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기초·기본이 바르게 형성된 인성교육을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나 교장은 다양한 과학행사를 통한 과학 꿈나무 육성과 수학 논술 교육 강화, 정보화 교육 강화, 방과 후 교육 강화를 통한 창의력 신장, 수련활동 강화, 기초·기본예절 지키기,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체육교육, 급식 예절 지키기 등을 통해 실천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버드내 교육의 현주소를 설명한다. 또한 나 교장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나를 키운 것은 우리 동네 도서관이었다’고 고백하듯이 우리학교 도서관 활용을 활성화해 전교생들이 책과 함께 생활하며 책속에서 꿈을 찾고 또 ‘꿈 너머 꿈’을 찾는 산실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