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50억 멕시코 마약조직 두목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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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50억 멕시코 마약조직 두목 체포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0.09.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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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던 멕시코 마약밀매조직의 거물 에드가르 발데스 비야레알(37)이 체포됐다.

당국은 멕시코 중부지역에서 발데스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체포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체포과정에서 경찰과 마약조직원 간 교전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의 발데스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수천 파운드의 코카인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반입한 혐의로 양국에서 동시에 수배를 받아왔다.

또 지난해 12월 마약카르텔의 두목 한 명이 군경과의 총격전 끝에 숨지자 조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반대파 조직원들에 대한 연쇄 살육전을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발데스의 체포소식을 접한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발데스가 멕시코는 물론 외국에서도 일급 수배자였다”면서 “마약조직과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칼데론 대통령이 2006년 12월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마약조직 폭력과 관련해 2만 8,000여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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